PC를 새로 맞추는게 쉽지가 않네요.

전설의흑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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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너무 운이 좋아 PC를 새로 맞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공학용 해석프로그래밍, 도면, 그리고 매틀랩 등 정말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가지만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해당 실험에 알맞은 해석이나 코드가 연구실 선배님들이 서로 다른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서 꾸준히 내려와서 저렇게 복잡하게 사용을 했네요 ^^;;; 

i7-3930K로 잘 사용해왔는데, 이번에 바꿀려고 알아보니 강호에 AMD가 너무 강력하게 치고 올라오고 있어 고르는데 많은 고민이 듭니다.

10980XE 와 X299 보드로 맞출려고 보니, 이 두 아이는 나온지가 시간이 된 아이이며, 심지어 AMD의 낮은 그레이드의 CPU 보다는 성능이 낮다는 의견을 많이 들었습니다.

AMD가 많이 사용되어 와서 호환성과 안정성이 검증되었다고 하나 그간 인텔만 사용해와서 그런지 선뜻 넘어가기가 무섭기도 합니다.

되도록 인텔로 가보고자 하는데 X699가 새로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해서 지금 사는게 시기상 너무 늦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혹시 조금 더 기다렸다가 사는게 옳은 선택일지, 아니면 지금 바로 10980XE로 맞추는게 맞을지 의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P.S. 케이스들의 5.25 베이가 전멸한거 같습니다 ㅠㅠ. 리알이 PC-A79 같은 스타일의 케이스는 이제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는듯 합니다.

P.S.2 AMD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었네요... 너무 오래 PC 세상에서 떠나있었던거 같습니다.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박문형 2021-10
코로나와 중국 전기 부족으로 인해 컴퓨터 관련 많은 제조사 들이 제조가 재대로 안되어 많이 힘듭니다..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으로 생각하며 재고들이 없기에 가격은 오르고 AS도 옛날 같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필요하면 비싸도 사야 하고요..

그렇지 않으면 기다려 보세요..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전설의흑곰 2021-10
저의 사수님과 너무 동일하게 말씀해주셔서 순간 성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이면 망설임 없이 구입을 하겠는데, 구입하고 따끈따끈한 신상이 막 나오면 어쩌지 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
박문형 2021-10
인텔의 기술력이 조금은 떨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근데 AMD 라이젠은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아직은 게임용입니다..

AMD 쓰레드리퍼나 에픽이 있습니다만 개인이 갖추기에는 가격이 헉헉헉 일 것입니다..

PC던 서버/웍이던 간에 저런 특수작업용 컴퓨터는 작업 시키고 작업 끝날때까지 몇 달 혹은 1년이 넘어도 뻗지 말아야 하는데

그런 면은 아직 AMD는 전체적으로 레퍼런스가 적습니다..

물론 AMD 잘 사용하는 사람은 엄청 잘 사용합니다..
     
전설의흑곰 2021-10
감사합니다, 해주신 말씀으로 완전히 인텔로 정할 수 있게됬습니다.
워낙 AMD의 우수함을 알리는 정보들만 있어서 팔랑팔랑거렸는데, 마음이 잡히네요.
박문형 2021-10
저런 계산 전문용 프로그램은 어느 정도 사용자에 따른 시스템 사양이 정해지는데 그 프로그램을 파는 곳이나 기술영업쪽에 문의하시면

시스템 사양이 나옵니다..

보통 조림은 아예 없고 벤더사 제품만 권하게 됩니다..

벤더사 제품이 엄청 비싸기는 하지만 특정 캐드나 연산 프로그램들 간에 호환성 테스트나 인증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비싸기도 하고요..
     
전설의흑곰 2021-10
앗 졸업하신 선배님들에게 들어본거 같습니다.
회사가면 HP나 Dell 의 워크스테이션을 써서 따로 생각할게 없다고.

저희는 그정도까지는 힘들어서, 인텔에 Nvidia 그래픽카드로만 맞추는걸로 진행을 해왔습니다.
CUDA 설정 족보들이 있어서 그래픽 카드 좋은걸로 장착할 때 마다 약간식 설정 업데이트를 하고 있네요 ^^
김준연 2021-10
현재의 플랫폼으로도 32GB 네 개로 128GB 구성이 가능합니다. HEDT 시장 자체가 매우 좁아진 상황에서 메모리를 256GB로 늘리지 못하면 죽는 병에 걸린게 아니라면 현재의 AMD 5900X/5950X나 다음달에 발표할 인텔의 12세대 기반으로 검토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설의흑곰 2021-10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dateno1 2021-10
가성비만 따지면 AMD가 너무 압도적이라 비교할 여지가 없긴한데, 저런 사용율 너무 낮은 소프트경우 아직 검증이 부족해요

빨리 돌아가니 가끔 문제 일으켜도 껏다켜서 다시 돌릴꺼라면 AMD 가셔도 되긴해요 (옛날부터 AMD 쓴다고 딱히 불안정한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안정성 찾으면 조립이란 선택지자체가 없어요 (다만 지금보다 눈에 뜨게 올릴려면....돈이 꽤 들어요)
     
전설의흑곰 2021-10
맞는 말씀이십니다.
자금의 여유가 있으면 대기업 제품을 사용할건데 ㅠㅠ..
          
dateno1 2021-10
사실 많이 쓰이는 Adobe계열같은거땜에 고사항 찾는거라고 하신다면 충분히 검증되었으니 그냥 AMD 가라고 애기할껀데, 저런 소프트들은 원래 사용자가 한줌이라 데이터자체가 없네요
               
전설의흑곰 2021-10
저희들도 AMD CPU와 라데온이 왜 안 좋은지 설명하라고 하면, 저부터 설명할 수 가 없습니다.
단지 계속해서 써왔던 장비들로 맞추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많이 받고 저조차도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그런 와중에도 AMD의 뛰어난 성능은 고개가 돌아가게 만드네요 ㅋㅋㅋ.
김우진 2021-10
저는 리눅스에서 바이오인포 계산 작업을 주로 합니다. 주로 쓰는 프로그램은 소스코드 업데이트도 잦은 편이구요. 올코어 풀로드로 24시간 이상 연속으로 돌리기도 하는데, 제 입장에선 인텔이건 AMD건 그냥 빠른 놈이 장땡입니다 (현재 작업용으로는 조립컴 AMD 두대, 인텔 3대, 완제품 델 웍스 2대 씁니다. 램은 7대 모두 합치면 1.5TB 정도 되네요). 저는 다들 별로라고 하는 AMD 불도저도 리눅스 한정으로는 아주 잘 썼었고, 지금은 캐슬픽 쓰레드리퍼가 주력입니다. 쓰레드리퍼엔 언버퍼램 256gb 끼워서 씁니다만, 호환성/안정성이 문제가 된 경우는 저에겐 아직 한번도 없었습니다. 하긴 저는 K6 시절부터 AMD를 쭉 별 문제 없이 잘 써왔기에 AMD 이슈는 저에게는 해당이 안되기에 컴 구매시에는 익숙한 AMD에 늘 우선순위를 둡니다만, 망설이는 분들에게는 그냥 인텔이 정답입니다.

참고로 최근에는 중국제 Huananzhi X99-T8D 듀얼 2011-3 보드에 제온 e5 v3 두개, 언버퍼램 256GB 끼워서 쓰는데, 최근에 실전 테스트를 해본 결과 제 용도에는 이것도 ok 입니다.
     
전설의흑곰 2021-10
오오오 바이오인포 !!!
제 예전 룸메이트가 그쪽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거기도 최근 AMD일까 인텔일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 좋은 소식을 알려줘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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