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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점심은 잘 드셨는지요. 봄비가 또 오나 봅니다.
현재 사내에 EPYC 서버를 연산서버로 운영중입니다.
근데, 작업자들은 여전히 서버가 모자라다고 아우성입니다. 재무팀은 돈이 없다고 아우성이고 .
급한대로 RYZEN 7950 으로 대응하긴 했습니다만... 이래저래 알아보다, Threadripper 가 눈에 띄었습니다.
내구성, 사용연한, 기술지원, 보증 등 여러 관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만,
EPYC 서버에 비용에 비해, ThreadRipper pro 계열을 도입하면 대략 금액이 반으로 줍니다.
물론, EPYC 서버는 기술지원이 3년이고, 램도 크고, HDD 도 SAS RAID 고, 랜카드도 10G 4개고, 샤시도 있고, 제품 내구 보증도 길고... 이래저래 차이 날 요소가 많은건 맞습니다만,
EPYC 서버 64C 128T 도입비용에 비해 ThreadRipper 로 64C 128T 를 도입하면, 대략 반값 이하에 가능합니다.
보통,
1. 내가 살 거면 싼 거 사고,
2. 회사 돈으로 살 거면 보증되는 거 사는게 맞는거 같지만
3. ThreadRipper 는 컴퓨존에서 바로 살 수 있어서, 도입이 빠르고, 구매 결정 요인이 확실한 장점이 있습니다.
한 대 사서 테스트 해 볼 예정이긴 한데,
그와 별개로
4. Simulation 작업을 위한 동일한 64C 128T DDR5 시스템을 구성한다고 할 때, ( 주로 연산 작업 )
5. EPYC 말고 ThreadRipper pro 를 도입한다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
이미 둘 다 운영해 보신 분이면 더욱 좋고,
쓰레드리퍼 만 24시간 돌려보신 분 ( 안 끄고 계속 운영 ) 이어도 좋습니다.
의견 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장단점이 서로 있죠..
노드들 끼리 서로 엄청난 통신량이 필요한 경우
클럭 의존과
CPU 냉각 방법등..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마다 다릅니다.
도입비용은 쓰레드리퍼가 좀더 저렴하고요..성능도 높고
Epyc 처럼 퀄리티 있는 안정된 서버가 되지를 않죠.
쓰레드리퍼 프로의 문제점으로는 열이 너무 많아.... SSD가 자주 죽는 문제를 가시고 있었습니다.
메인보드가 부분적으로 죽어지고.. USB 죽고. 10G 도 가끔 죽는 놈이 있고..
연산중 계속 쓰로틀링이 걸린 상태로 운영 등....이런 문제들..
단순히 클럭이 더 높아요
클럭을 낮추고 전력제한 하면 됩니다. 해결은 쉽죠
단지 EPYC은 서버 CPU로 분류되어 코어는 많을수 있지만 클럭은 높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코어 적고 클럭 높은 모델도 있습니다..)
그에 비하여 Threadripper 는 워크스테이션 CPU로 분류되며 코어는 그럭저럭 많은 편이고 대신 클럭이 EPYC에 비해서 많이 올라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EPYC 몇세대 제품 (모델명)을 사용하시나요??
그리고 Threadripper 는 메모리 용량을 그리 많이 가져가지 못합니다..
Threadripper Pro가 Reg-ECC 메모리를 지원하기에 Threadripper 보다 메모리 용량을 크게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Threadripper Pro DDR5 지원 모델이면 EPYC으로 보면 4세대 9004 플랫폼일텐데 여기에 맞는 Threadripper Pro 보드는 메모리 슬롯 갯수가 좀 작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PXrdR8vfvM
https://www.asus.com/us/motherboards-components/motherboards/workstation/pro-ws-wrx90e-sage-se/
그 외 AMD EPYC 서버는 조립서버 형태보다는 최소 베어본형태나 완성품 형태의 제품이 대부분이고
AMD Threadripper Pro 는 완성품 형태의 제품을 내놓는 제조사는 딱 세 회사 (슈퍼마이크로 , DELL ,레노버) 정도이며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조립 시스템 형태로 팔립니다..
그리고 뻔한 것이지만 보통 워크스테이션은 IPMI 가 없습니다..
서버 같이 리모트 콘트롤이나 상태 확인 같은 것이 쉽지 않지요..
그리고 AMD EPYC 중고서버는 장터의 준바이님이 어느정도 물량급으로 가지고 계십니다..
논리설계, 회로 설계, 기판 설계 등도 하는 걸로 보입니다.
중고는 , 저도 살 수 있으면 좋겠는데, 회사에서 거부합니다. 제안은 했는데 , 회계팀에서 감사 때 문제될 수 있다고 거부당했습니다. 그래서 명확하게 제안할 수 없으면 통과가 어렵습니다 .
현재 사내 전산실 상황이 전력량/냉각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어서, 해당 사안 또한 고민중입니다.
답변해 주신 내용들에 , EPYC가격이 더 싸다고 하신 걸 보면 그것도 의외긴 하고요.
불분명한 부분이 있다면 나중에 추가로 질문드리겠습니다.
의견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