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팔리면 질문하지 맙시다. 소중한 답변 댓글을 삭제하는건 부끄러운 일 입니다
구동하는 환경은 거주 중인 집(지상층) 창고방입니다.
말 그대로 창고방이고 사계절 내내 바닥 난방을 때지 않기 때문에 온도를 강제로 상승시킬만한 외부적 요인은 없습니다.
창문은 항상 열어두고 방문은 보통 소음과 LED 때문에 닫아뒀지만, 열관리에 필요하다면 항시 열어둘 의향이 있습니다.
현재 스토리지 구성 중인 타워형 PC케이스에 전면흡기 팬이 달려있습니다. (풍량, 풍압이 강하진 않습니다.)
켜보니 하드디스크에도 어느정도 바람이 들어가긴 합니다.
하지만 태생이 PC케이스이고 연식이 오래돼서 그런지 디스크 트레이에 직접 붙어있는 팬은 없습니다.
어제 하루종일 WD 8TB 6장, SAS 6Gbps, linux mdadm raid 5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열을 빼주지 못해서 그런건지 리빌딩 끝나고 봤더니 6장 전부 온도가 섭씨 55도 내외로 유지되더라구요;;
대책강구를 위해 일단 시스템을 종료했습니다.
7200RPM 엔터프라이즈 디스크라 그런거같긴 한데...
오로지 저 혼자만 사용하는 개인 파일서버 용도이므로 어떻게든 항시 50도 밑으로 유지되도록 떨궈보는게 새로운 목표가 되었습니다.
현재 IDC에 입고되어 xcp-ng를 올리고 메일호스팅을 3년째 돌리고 있는 슈마 2U 8베이 서버를 잡고 확인해보았습니다.
WD SATA 8TB 7200RPM 4장 컨트롤러 RAID 1+0 구성인데, 4개 모두 지금껏 섭씨 34도를 넘긴 적이 없습니다.
이 서버는 8베이 전부 핫스왑이고, 전면에 구멍이 뚫려있긴 하지만 바닥 구멍으로 찬공기가 올라오기만 하고 흡기팬, 선풍기 모두 없는 구조입니다.
우렁차게 돌아가는 중간팬이 후면배기 역할로 보입니다.
여기서 드는 의문점이 있습니다. 정리하고 보니 내용도 두루뭉술한거 아닌가 혼란스럽습니다.
1. IDC와 같은 항온항습 환경이 아니더라도 디스크에 가까이 붙어있는 후면배기팬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큰 영향을 미치는가?
2. 후면배기도 항온항습 환경이 아니라면 일반 PC팬 이상으로 RPM이 높아야 의미를 가지는가?
3. 전면배기는 풍량이 강하고 시끄러운 팬이나 선풍기를 틀지 않는 이상 큰 의미를 갖지 못하는가?
에어컨을 더 달기엔 통장이 아파하고, 선풍기도 24시간 돌릴 생각을 하면 전기세 폭탄맞을까 망설여집니다.
주어진 물리적 환경에서 온도만 잘 잡을 수 있고 내구성만 좋다면,
슈마웍스든 랙마운트서버든 실버스톤이든 케이스에 좀 더 과감히 투자해볼 마음의 준비는 되어있습니다.
닫힌 공간의 온도가 어떤 상태로 평형이 될까요.?
컴퓨터는 난로라고 생각하세요.
계속해서 400W 열을 내는 난로 라고 생각하세요...
어! 난로 켜놓고 창고 문 닫으면 창고 내부가 올라 갈건데.. 어떻하지..
아 창문을 열어 놓아야 겠다..~~!!
어 너무 작은데.. 창문에 팬을 설치하고.. 더운 공기는 위로 빼주고.. 찬공기를 바닦으로 끌고 와야겠다..
아이 귀찮어 그냥 에어컨 설치하자... 등등
- 케이스 : 전면하단흡기+후면상단배기(+상단배기), 전면 온도 최대한 낮게 유지
- 파워 : 하단후면
- CPU쿨러 : 전면→후면 또는 하단→상단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
이게 완전한 정답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나름 CPU 포함 마더보드 전반적으로는 온도가 잡힌 상태입니다.
CPU, RAM, HBA에 대해서는 개별 흡기에만 신경썼지 배기를 신경써본 적이 없었다보니... HDD의 경우에는 다소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실내온도는 높지 않다면 고rpm 팬으로 교체해보세요
창고방에 적당한 온도계 하나 마련해야겠네요... 실측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케이스가 꾸역꾸역 6베이 겨우 밀어넣은 상태라 팬을 교체해야하는 결론에 다다른다면 케이스 자체를 바꿀까 생각 중입니다.
케이스에 여유공간이 없으면 팬을 교체해도 온도가 낮아지질 읺습니다. 사진이라도 올려주셨으면 더 좋았을듯 합니다
전면 핫스왑베이에 장착된 디스크 입장에서 전면에는 항온항습만 하고있지 흡기를 하고있지 않고 후면배기만 하고있는 셈일텐데...
문제가 되는 케이스 공간을 빡빡하게 채운 것은 아닙니다.
제가 두루뭉술하게 설명이 부족했는데, 디스크 연결단자쪽 케이블로 인해 후면 뚜껑이 겨우 닫힌? 정도입니다.
메인보드가 있는 공간은 여유로워서 공기흐름에 방해를 줄 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집에 가서 뚜껑 열어서 이것저것 시도해본 후에 추가 질문 드리게 된다면 사진도 함께 올려보겠습니다.
일단 양옆 뚜껑부터 열어둔 채로 돌리고 현행 케이스 전면 패널을 따서 팬부터 탄탄하게 보강해보려고 합니다.
정 안되면 디스크 베이에 팬을 케이블타이같은걸로 억지로 붙여볼 생각도 하고있습니다.
쿨러가 강하게 돌지 않는다 하면 NH쿨러로 바꿔주면 해결됩니다.
물른 있으면 공기 흐름 빨라지니 조금은 보템이 됨
2. 배기팬에 투자할 여력이 있으면 흡기를 강화하는게 더 보템이 됩니다
3. 케이스 전체 공기 흐름 강화하는것보단 핀포인트 냉각이 횔씬 효율 높습니다
디스크 온도 장기적으로 보면 ~45도야 합니다
온도 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거리두기랑 팬입니다
케이스 흡배기는 어느정도 가닥이 잡혀있다보니 디스크슬롯 흡배기에 대해 궁금한 상황이었습니다.
말씀해주신 핀포인트 냉각의 맥락이었습니다.
디스크간 공기 흐름을 위한 거리두기는 명심하겠습니다.
결국 냉각에 있어서 대부분의 경우 흡기 출력이 더 유리합니다
그런데 여름에 냉방 안 하면 온도 유지 거의 불가능할꺼에요
창고 내부 온도 40도가 되면 공기 온도가 40도인데 이러면 냉각효율이 바닥이죠 (냉각은 커녕 난방할 지경)
온도가 낮은 (차가운) 공기가 열이 나는 곳을 지나면서 열을 받아 공기의 온도가 올라가고 온도가 올라간 공기가 빠져 나가기에 열이 나는 곳이 식혀집니다..
IDC는 하는 곳마다 다르지만 거의 20도 이하로 사람이 들어가면 춥다고 느낄 만큼 온도를 낮추어 냉각을 합니다..
펜은 차가운 공기를 좀 더 빠르게 이동하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펜의 냉각능력은 그 펜의 rpm과도 관계가 되지만 보통은 풍량/풍압 등으로 수치화 합니다.. (CFM)
큰 펜은 천천히 돌아도 풍량이 꽤 나오지만 작은 펜은 어느 정도의 풍량을 내려면 펜이 빨리 돌아야 합니다..
저도 집에서 슈퍼마이크로 케이스 (SC743)을 사용 중입니다만 모든 펜은 펜 콘트롤러를 거치게 하여 펜의 속도를 수동으로 강제 조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1,000~1,200rpm 정도 (옆에서 펜소리가 조그만하게 들릴 정도 , 하드 앞에서 담배 피우면 담배연기가 확 빨려 들어감)로 셋팅하고
여름에는 그 정도로는 감당이 안되기에 그보다는 풍량이 센 펜으로 바꾸어 대략 1,500rpm 정도 ( 옆에서 펜소리가 웅웅거릴정도로 귀에 좀 거슬리는 정도)
로 바꾸고 시스템을 동작시킵니다..
하드는 때에 따라 다르지만 2~8개까지 채우고 시스템을 키면 하드 온도는 대략 25도 정도에서 시작하고 풀로 동작시키면 45도 이상 안넘게 만듭니다..
윈도우즈에서 HardDiskSentinel 을 띄워주면 모든 인식하는 하디디스크를 모니터링하기에 온도가 올라가면 화면에 표시됩니다..
지금 사용하시는 시스템의 펜의 규격은 잘 모르겠지만 서버용으로 대략 개당 2만원 정도 하는 6,000rpm 정도까지 돌아가고 100CFM 이상 되는 펜으로
바꾸면 시스템은 많이 시끄러워지지만 하드 열은 재대로 뺄 것입니다..
단 펜이 전기를 너무 먹기에 보드에 직접 꼽으면 보드의 펜단자가 고장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스템을 놓아둔 방의 온도가 높으면 아무리 펜을 세게 동작시켜도 하드 열은 빠지지 않습니다..
여름에는 방이든 거실이든 에어컨 틀어두는 공간으로 옮겨둘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에어컨 소음도 있고 하니 적당히 묻어갈 요량으로요...
가정환경에서 지출 최소화하면서 구성하려니 어렵긴 하네요.
물론 옆쪽을 하드디스크부터 중간 쿨러까지 판때기 같은 것으로 막으면 바람이 하드 앞에서부터 뒤로 흐르게 되어 냉각이 잘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