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늦은밤인데 잠이 안와 공개하는 저희집 조촐한 네트워크 장치들 입니다.

지인을 통해 부탁해서 만든 나무 선반입니다. 대충만들어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원목으로 공을 들여

만들어 주셔서 잘 사용하고 있죠. 다만 깊이가 좀 짧고 선반의 끝부분을 막아놓으셔서 그게 좀 아쉽습니다.

최근 구축한 저희집 인터넷 공유기입니다. 원래는 버팔로사의 인터넷 공유기를 사용했는데 VPN 속도가

부족한 듯 싶어서 슈퍼마이크로사에서 나온 파인트레일 플랫폼 메인보드와 서버 2003으로 라우터&VPN 서버를

구축했습니다.

버팔로사 공유기가 VPN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인데 (PPTP로 연결해서 파일을 복사해보면 3~3.8MB/s 정도)

집과 학원을 오가면서 대용량 파일(이미지 소스나 랜더링 결과)등을 옮길때 답답하더군요.

그래서 과감하게 만들었습니다. 출혈이 좀 컸네요. 지금 성능은 대만족입니다. VPN 연결시 10~11MB/s 정도

나와주니깐 거의 로컬랜으로 붙어있는 느낌입니다.

선반 뒷부분이 막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안보는 두툼한 책으로 올려놓고 쓰고 있습니다. 아쉽습니다.

1U에 들어있는 TFX 파워를 방에서 쓴다는게 어지간히 거슬려서 DC-to-DC로 개조해버렸습니다.

인스팩터II로 전력을 측정해보니 30와트 근처에서 맴도네요~

쿨링은 40mm 쿨러 두개를 케이스 뒷부분에 붙여서 팬컨트롤러로 아주 조용히 돌려주고 있습니다.

CPU 온도는 18~22도, 시스템 온도는 40도 근처입니다.

사실 슈퍼마이크로에서 제가 사용하는 파인트레일 메인보드용 케이스가 따로 있는데 이 케이스는 쿨링팬도 따로

없더군요. 업체에서도 수입을 따로 해야 하기 때문에 비싸다고 해서 그냥 SC-513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메인보드 백패널이 전면에 있다보니 저에게는 더 편하고 좋네요.

저희집 시스템을 묶어주는 스위치 DGS-3200-10 입니다. 이전에 조우연님이 글 올려주신거 보고 업체에

바로 문의해서 덥석 들고왔습니다. 쿨링팬이 없어서 조용하긴 한데 공부할께 너무 많더군요.

차근차근 공부하면서 이것저것 해보고 있습니다.

요즈음 가끔 즐기고 있는 플삼이와 갓오브워3 타이틀이 참조출현해 줬네요.

제가 사용중인 NAS 입니다. 시놀로지 DS-710+ 두 대와 DX510 확장베이입니다.

DS-710+ 두대는 네트워크 백업으로 서로 백업이 이루어지게 되어 있고 DX510은 메인나스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드는 모두 히타치 2TB 사용중입니다.

DS-710+에는 어렸을때부터 썼던 제 원고와 사진같은 제 개인 자료와 가족들 사진, 동영상이 모여있고 DX-510에는

설계업무를 하면서 꼭 필요한 디자인소스 등을 모아놓고 있습니다.

NAS와 VPN을 동시에 연동해서 사용하니간 너무 편리합니다. 오히려 NAS에 있는 웹하드 기능이나 FTP 같은건

아에 사용하지 않고 있죠.

보잘것 없는 제 장치들은 여기까지입니다. 꾸벅

PS: 요즈음 랙 케비넷이 너무 갖고 싶네요~ 주렁주렁 지저분하고 애들이  자꾸 꾹꾹 눌러보려고 해서 깔끔하게

랙에 넣고 잠가버리고 싶은데 장소가 협소해서 마음만 먹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