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는 사람을 죽일 수도. p3 866dual - xeon 2.2G dual

박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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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p3 667 듀얼로 가다가 조립하는 순간 자두국물에

cpu가 망가져서  866 2개를 비롯한 폭풍의 업그레이드에 몸져누웠던 사람입니다.

이곳에 올려놓은 예전글을 읽으신다면 866 dual 사항을 아실수 있으실 겁니다.


이제 p3 866 듀얼에서 xeon 2.2G dual로 업그레이드한 수기를 적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사실 제가 쓰던 p3 866 듀얼도 꽤 쓸만 했습니다만 이쪽으로 한번 이라도

악셀레이터를 밟아 보신 분이라면 브래이크가 얼마나 안드는지 아실겁니다.

이쪽 저쪽에서 정보를 모으며 머리속에

\'오호 그렇군...  그렇다면 보드는 이게 좋겠군..\'

\'오호 그으래?  그렇다면 CPU는 이렇게.....\'

등등 수많은 부품들이 머리속에 자리잡기 시작해서 어느정도 구성을 마치면

슬슬 사자 않고는 견딜 수 없습니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시작은 멋지게 생긴 tyan s2603 보드.....

그중에 메모리 슬롯이 무려 8개나 있는 MEC스타일의 메모리 보드에 반해버려

시작되었습니다.

컴퓨터를 조금 쓰다보면 램소켓 4개 정도는 금방 차 버리고 거기서 램을 늘리려면

뭐 128M 를 256 혹은 256을 512로 팔고 새로 사고 등등 많은 귀찮음을 느낍니다.

인텔이 860 칩셋이 2G의 RDRAM을 지원한다고 인텔 사이트에서 읽은것 같은데

이 보드는  특이하게 4G의 RDRAM을 지원하며 무려 8개의 소켓을 지원하는

(AGP나 PCI 슬롯 카드처럼 꼽는 스타일의) 보드였습니다.

제가 워낙 무식하고 단순한지라 이거에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사실 이런 메모리 장착 스타일의 보드가 1개 더 있습니다만

예전부터 tyan 보드의 명성에 한번 꼭 써보리라 마음먹고 있었던 터라 일단 머릿속에

이걸 올렸고 지금도 후회는 없습니다.

AGP pro50 과 AGP 4, 2배속을 지원하는것도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지금 agp pro 슬롯을 지원하는 비디오 카드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유명한 wildcat 5110이나 6110 정도를 꼭한번 써보고 싶은 맘에 agp pro슬롯까지

지원하는 이보드는 매력적이 아닐 수 없죠.

비슷한 일을 하는 친구가 회사에서 p3 xeon 500 2m L2 싱글에

wildcat 4110을 쓰는데

집에서 쓰는 p3 700 dual하고는 비교도 안돼게 좋다는 이야기에

도대체 wildcat이 뭔데 하는 호기심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wildcat은 없습니다만 이걸 장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녀석과

없는 보드는 느낌이 전혀 틀리죠.

게다가 이 비디오 카드는 agp pro 슬롯과 그 바로옆의 pci카드 슬롯 하나를

차지해 버리는데 tyan보드는 이게 32bit 슬롯이고 다른 한 회사의 보드는 64bit

pci 슬롯입니다.  이게 tyan 보드를 선택하게 된 동기입니다.

지금은 64bit pci슬롯을 지원하는 카드들이 적지만 이제 이런 카드들이 주류를

이루면 슬롯이 또다시 부족한 현상으로 고민하지 않겠습니까?

tyan 2603 보드는 여기에 scsi 2개 채널을 보드에서 기본 지원하고

LAN 10/100과 sound를 지원하니 기본적인 슬롯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보드엔 32bit 슬롯 3개와 64bit 슬롯이 2개 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32bit pci 카드도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텔사이트에서는 860 칩셋에서 하이퍼쓰레딩 지원을 명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이보드를 가지고 계시는 정준호님에게 여쭈어 보니 1.05바이오스부터는

이보드에서도 하이퍼 쓰레딩을 쓸 수 있다는걸 확인했습니다.

듀얼을 쓰시다보면 cpu2개가 끝이 아니라는걸

언젠가 cpu가 더 많이 있는 4way나 8way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쯤

하셨을 겁니다.   하이퍼 쓰레딩 기술은 이런 욕구를 조금을 충족시켜줍니다.

물론 앞으로 더 좋은 보드들이 나오겠지만 제가 구입한 시점에서는

이정도가 최선의 선택였습니다.



문제는 지금 부터 시작됩니다.

머릿속에 겨우 보드정보만 세밀하게 따져 정해 놓고 cpu야 당연히 xeon L2 512k

정도만 정리해 놨는데 이 나쁜(?) 2cpu 사이트가 저에게 ebay를 알려주고야 말았습니다.


어떤분이 s2603 보드가 8개나 ebay에 떴으니 어서 가보라는 글을 이곳에 남긴것입니다.

\'응? ebay가 뭐야?\'

가져서는 안될 호기심을 가진겁니다.  저는.

다나와에서 s2603보드의 가격과 돈이 안된다면 I will DP400 (no-scsi)

를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가격이 떨어지기만을 눈빠지게 기다리던 저는

당시 120만원을 호가하는 물건이 그곳에서 300불 정도의 가격으로 낙찰을 기다리는것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500불을 쓰고 경매가 끝나는 순간까지 모니터 했습니다.

이베이는 옥션과는 다르게 자신이 살수 있는 가격까지 한번에 쓰고 기다릴 수

있게 만든것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좀 점잖은 경매라는 생각이.....

그러나 옥션의 버릇을 버리지 못해서 끝나는 순간까지 모니터 했고

30초 전에(이곳은 마지막 입찰로 시간이 연장되거나 하지 않습니다.)

누군가(아마 한국분) 530불을 써놓은 것을 보고 550불을 아슬아슬하게 써넣었습니다.

외국 서버이다보니 약간의 랙으로도 물건너 가버릴 수 있었습니다만

운이 좋았습니다.

아울러 그때 경매에 참가했던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한국분의 특징을 볼 수 있는

아이디 들이였다는 사실.....

대한민국 네티즌의 정보 수집 능력이란 정말 대단합니다.

당시 마지노선을 600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미국에 있는 온라인 소핑몰에선

최하 680불에 이 보드를 판매 하고 있었고,

600불이면 그 당시 환율로 750,000원 AS에 대한 고려를 포함하면 그 이상의 가격은

무리였습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ebay경매의 특징상 제가 550불을 섰습니다만

바로 전 사람이 써넣은 가격의 next minimum price에 낙찰 됩니다.

즉 10 불 단위로 증가하는 500불 대의 물건의 530불의 다음 가격 540불에 낙찰된

겁니다.

그 당시 8개 중에 3개가 그날,  5개가 다다음 날에 경매가 종료되었는데

저와 제 친구가 거기에서 3개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는 더 운이 좋아 하나는 500불 다른 하나는 480불에 낙찰을 시켰습니다.

그 친구는 하나는 자신이 하나는 회사에서 쓴다고 산 것이였죠.

그 뒤에도 종종 ebay에 들어가서 검색해 봅니다만 s2603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제가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걸 구입했던 때가 5월 25일 경이였습니다.

물건을 판매한 분께 경매에 이긴 나와 내 친구가 함께 소포를 받길 원한다고

메일을 보냈고 대금은 머니오더로 보냈습니다.

사실 대금 지불 방식에 혼란스러움으로 고생을 좀 했습니다만 이곳에 나와있는

ebay 대금 지불방법 등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머니오더를 3개 값을 함께 끊어 (수수료 5000원 외환은행) DHL로 보냈습니다.

머니오더는 일종의 수표인데 1장의 복사본을 줍니다.

이건 잘 간수하셨다가 운송중 분실되거나 하면 은행에 신고하셔야 합니다.

없어져 본 일은 없지만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되어줍니다.  보통 재발급까지는

길게는 1달 이상이 걸린답니다.

이렇게 한꺼번에 보내면 머니오더 수수료와 DHL 수수료를 줄일 수 있어 좋습니다.

참 보낸 돈에는 보드의 항공 우편 수수료 (개당 25불씩 총 75불)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게 ebay에서 worldwide라고 표기되고 국제 배송이 가능하다고 하면 국제 소포요금은

사는쪽에서 지불할것이라는 표기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받을 곳의 주소와 보낼때의 유의사항 (뭐 인보이스 조작같은거죠)

그리고 보내는 곳 주소에 핸드폰 번호를 적어달라고 하는등의 몇번의 메일을 보냈고

그때 마다 친절한 답변이 왔습니다.

성으로 보아 중국계 미국인인것 같았는데 참 친절하더군요.

한가지 주의할 점은

그친구가 돈을 DHL로 보냈다고 하자 Tracking number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이곳 분들은 경험이 많으시겠지만 저는 워낙 무식한 관계로....

잘몰라서 DHL을 보내고 받은 영수증을 스켄해서 보냈는데

화를 내더군요.

그걸 완벽하게 보내면 중간에서 누가 해킹할 경우나 메일을 열어볼 경우

우편물을 대리 수취할 수 있답니다.

그냥 Tracking number만 보내서 어디까지 왔는지 알게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받아서 물건을 보냈다는 편지가 왔습니다.

사실 국제 항공 우편요금이 25불이면 싼편이라 생각했는데

Fedex에 경제적 국제우편요금이란 제도는 일주일에 2번정도 (제 예상입니다.)

몽창 모았다가 보내는 겁니다. 동양의 경우 일본 오키나와 공항에 Fedex 아시아

물류창고가 있는것 같습니다.

Fedex가 도착하기까지 총 6일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물론 그쪽에서 알려준 추적번호로 물건이 계속 어디왔나 확인 하고 있어서

언제쯤 도착할 것인가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취인 주소에 핸드폰 번호를 적어달라고 요구한것은 무척 잘한 일이었습니다.

주소지를 못찾거나 문제가 생겼을 경우 요긴하게 쓰입니다.

ebay에서 물건을 사신경우 주소와 함께 핸드폰 번호를 적어달라고 부탁하시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보드를 받고 어찌나 좋았던지 다른 부품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열어보고 또 열어보고

몇일을 했습니다.

돈을 좀더 챙기고 본격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제가 보드에 미쳐서 간과한 것들이 하나둘이 아니였습니다.

일단 파워를 새로 사야 합니다.

이보드는 전원 공급 일반파워로는 안됩니다.

s2603 전용 450w 파워가 있어야 합니다.

이게 150,000원 입니다.

그리고 문제의 케이스......

제가 그전에 쓰던 케이스가 AS9000 블랙이였습니다.

어지간히 큰 케이스라 보드가 크다해도 억지로라도 작착 될 줄 알았습니다만,

12inch X 13inch 보드의 크기는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물망에 오른 2개의 장착 가능 케이스중에 친구는 랜드로버 3R(120,000원)

저는 리안리 pc71을 구입했습니다.(월드컵 8강 기념 289,000원, 택배비 4,000원)

조립하던중 랜드로버 케이스는 기존에 AS9000이 제공하던 좋은 편리하고

좋은 많은 점에 너무 미흡함을 제공했고

리안리 pc71은 몸체 전체가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어 무척 가볍고

AS9000 만큼의 세심한 배려가 좋았습니다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디자인이 AS9000만 못합니다.

그리고 리안리 pc71케이스에  s2603 보드의 MEC(메모리 카드)와

후면부 팬 2개가 램을 장착하면 램을 고정시켜주는 가드의 한쪽을 눌러 램에

접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크기가 큰 MEC가 본체를 조립하면 옆으로 스게 되는데

무게에 눌려 접촉이 잘 안될 수 있다는 점이 주의사항입니다.

또한 보드에 들어있는 IED케이블로는 이런 큰 케이스에서 쓰기엔 너무 짧습니다.

또한 Cpu펜이 이 IED 커넥터와 FDD 커넥터 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보드에 포함되어

있는 것만 사용하길 권한다고 써 놨길래 자세히 보니 정말 무척 낮은 높이를 가지고

있는 케이블 이긴 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짧으니 어쩌겠습니까?

사실 그 존재 유무를 알지도 못했습니다만 이곳을 통해 알게된

라운드 케이블을 2개 구입했습니다. (개당 12,000원)

이 케이블을 이용하면 리안리 pc71케이스의 제일 위의 베이까지도 뭔가의 장착이

가능합니다.


cpu는 xeon 2.2G를 구입했습니다.

애초에는 저도 1.8G를 노렸습니다만 cpu가격하락때 xeon의 가격도 엄청나게

내려갔고 2.4G 등장으로 2.2G 가 제가 1개 구입할 당시 가격 (440,000원)

1~2주뒤 돈이 생겨서 하나 더 사러갔을때 가격이 (410,000원) 이였습니다.

지금은 이것보다 2~3만원정도 더 저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드가 scsi 160을 지원하다보니 운영체제는 scsi로 돌리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다시 ebay에서 적당한 scsi를 찾았습니다. (하드디스크와 램은 국제배송을 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대신 고가의 보드나 비디오 카드는 국제배송을 하겠다는 걸 많이

봅니다.)

치타 15K 18.4G 하드 새것을 날밤 새며 203.01에 낙찰 받았습니다만

여기서 조금의 문제가 생겼습니다.

대금을 그사람의 은행계좌와 은행이름등을 알려달라고 해서 직접

송금했습니다.(수수료 15,000원)

물론 여기에 그사람이 요구한 국제 소포요금 39불(보드를 25불에 받은나는 속이좀

쓰렸습니다만 국내 15K scsi 하드 가격이 40만원 임을 생각해서 그냥 보냈습니다.)

이 포함되어 242.01불을 보냈는데 그쪽에서 항의 메일이 온겁니다.

자신의 계좌에 211.51불만 들어왔다는 겁니다.

알고보니 그럴경우 그쪽 외국 은행에서도 수수료를 제하고 돈을 줍니다.

외국 은행으로 직접 송금하는 경우 대금을 정확하게 송금하기가 무척 까다롭습니다.

27.50불이 모자라다고 항의하는 그는 나에게 소포를 보낼 수 없다고 했고

모자란 돈을 다시 보내기 위해서는 다시 이쪽에서 송금 수수료 15,000원과

그사람이 못받은 27.50불 그리고 그사람의 다시 내야할 27.50불의 수수료까지

필요하기때문에 (그럴경우 우리나라에서 그냥 사는 가격과 같아 짐으로 그럴수 없다

말하고)

2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한가지는 하드 디스크를 보낼때 외국이 훨씬저렴한 삼성 ECC 512M RDRAM을

2개 보낸다면 램 대금에 하드디스크때 못 받은 대금까지 보내겠다고 했고

(당시 미국에서 ECC 512M RDRAM은 250불)

그게 싫으면 어째든 원래 낙찰가격보다는 8불 이상을 더 받은셈이니까

미국에 살고 있는 누나의 집으로 보내라고 했더니

누나네 집으로 보냈습니다.

하는수 없이 누나에게 램까지 부탁해서 삼성 ECC 256M pc800 RDRAM 4개와

하드디스크를 끝내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메모리를 구입하며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음을 느낀것은

아시다시피 860칩셋은 RDRAM만을 지원하는데

세계최고라는 우리나라 제품이 왜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더 싸다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15만원에도 물건이 없다는 소리가 들리는 pc800 256 ECC가

외국에서는 99불이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45만원의 ECC 512는 외국에선 250불이면 구입 가능하고요.

외국에 비싼 세금까지 물면서도 외국에서 구입하는 우리제품이 더 싼

이런 현실이 빨리 개선되길 기대합니다.


이 램과 하드는 usps의 화물 추적은 아주 미흡해서 업데이트가 잘 되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 Fedex와 DHL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빠른속도를 원하시면 DHL을,

명확한 화물추적은 Fedex

저렴한 가격은 usps인것 같습니다.



드디어 조립을 막 하던중.......

450w 라고 써있는 파워에 불과 4개의 12V or 5V 전원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흠.....

제가 DVD와 CDRW, 40G IED하드와 scsi2개를 가지고 있고 100G 하드를 추가

구입할 생각이였기에 한참 고민했습니다.

이곳의 고수님들께 질문하자 y전원 짹으로 해결하라고 해서 2개를 사왔습니다.

(개당 1,500원)  2개의 cpu와 3개의 하드 2개의 cd와 1개의 플로피를 돌리자니

전원이 부족할까봐 좀 겁이 납니다만 일단 그냥 쓰다가 하드 하나 더 달때

듀얼 파워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SCSI 2번째 하드는 예전에 가지고 있던 9.1G IBM 하드였는데

7200rpm이고 scsi 80까지밖에 지원을 안해 동일 채널에 붙이면

15K 하드가 속도가 떨어질까봐 scsi 160케이블을 하나 더 사려고 했습니다만

가격이 무려 3만원.

이때 돈의 거의 다 떨어져서 일단 그냥 붙여봤습니다.

산드라를 돌려본 결과 15K 하드의 속도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처음엔 조립했을땐 아예 먹통이여서 몽땅 빼고 기본만 넣고 하나씩 붙이며

조립했고 모두 정상이었을때 케이스를 덮었습니다만 또 먹통.....

몇번 조립하다 아까 말씀 드린 MEC와 보드의 접지문제인 것으로

감 잡았습니다.

PC-71 뒤쪽 팬이 MEC를 뒤로 한 5mm 정도 아래로 밀고 있기 때문에

칼이나 다른걸로 조금 깎으려다가 우선 그냥 써보고 이상 있으면 하자라고

생각했는데 현재까지 1달동안 문제가 없어서 그냥 쓰고 있습니다.



부품을 계속 사면서 돈이 부족해서 그동안 쓰던 P3 866 Dual,

MS-6321 Gold Raid 보드, 시소닉 300w 파워, 삼성 pc133 양면 256m 램 4개 총 1G를

옥션에 올려놨고 이것이 600,000만원에 낙찰되었는데

카드 수수료 제하고 571,000원을 받았습니다만 또다시 조금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가 그날까지 쓰던 그대로 cpu 분리도 안하고 보냈는데,

램이 하나가 안된다는 메일이 온겁니다.

경남까지 보낸것이라 확인하러 갈 수도 없고

얼마전 어떤 옥션의 거래에서도 사기를 당하셨다길래

흠,  불신사회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을 느꼈고, 무조건 믿고

램을 용산에서 그날 5만6천원 주고 하나서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10/100 LAN 카드와 함께보내 드렸습니다.

그뒤 받으셨다는 메일이나 다른 메일이 없기에 그냥 끝난 거래라는 것은 알지만

그분께 제가 잘 해드렸는지 알 수는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지금 제 시스템 입니다.

CPU       :  xeon 2.2G Dual                                         850,000원

RAM      :  삼성 256M PC800 ECC RDRAM x 4EA          480,000원 ($396)

보드       : Tyan S2603                                               720,000원 ($565+\\28,000)

HDD       :  시게이트 40G 7200rpm                              
                IBM SCSI   9.1G  7200rpm                        
                치타 ST318452LW   18.4G 15000rpm             320,000원  ($242+\\15,000)

CD         :  삼성 16X DVD
                 CD-RW    8x 4x 32x

파워       :  S2603 전용 450w                                       150,000원

케이스    :  LIAN LI  PC-71                                          289,000원

모니터    :  IBM P260 21inch
                삼성 950p(T)

비디오    : ATI 8500 LE
               ATI 7000 PCI (64bit 슬롯 지원)

타블랫    : WACOM  intous2  9x12

사운드    : Soundblaster DE 5.1 / 캐임브릿지 5.1 ch 스피커(DTT 2200 kit)
               S/B  5.1 서라운드형 스피커 대

기타       :  라운드 케이블 2개                                        24,000원
                전원 Y케이블  2개                                         3,000원
                IEEE 1394 카드                                            35,000원
                케이스 택배                                                   4,000원

소계 : 2,875,000원
기존장비 판매 : 571,000 - 56,000 (256램) = 515,000원

실제 정확하게 들어간 돈을 계산해 본 결과 2백36만원 들었습니다.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비디오 카드나 모니터 같은것은 적지 않았습니다.

현재 조립한다고 해도 이것보다는 많이 나올것 같습니다.



흠 이것으로 긴 저의 업그레이드 수기를 마치겠습니다.

성능은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새코덱 설치 충돌로 한번 말썽 부린거 외에 전혀 이상이 안생기는

훌륭하고 안전한 시스템입니다.

체감속도도 훌륭하고......

아무도 믿지는 않으시겠습니다만

이게 제 마지막 업그레이드 입니다.

궁금한 점을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사실 늘 쓰는데로 이것보다 재미있게 쓰려고 했습니다만

지금 3일을 굶어서 힘이 없어 그냥 씁니다.

업그레이드를 생각하시는 분들께 커다란 경고를 띄웁니다.

xeon dual 가다가 얼마 못 쓰고 아사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럼.........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09-02-02 17:01:17 mydualboard에서 이동 됨]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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