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할 시기가 다가와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중에
아는 후배 한녀석이 듀얼cpu에 대해서 설명해주었습니다
설명이랄것도 별로 없이 그냥 간단히 'cpu가 2개가 들어간 컴퓨터가 있다'
이정도 였지만 그건 컴퓨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는 충격이 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혼자 알아보고 X션과 X나와도 엄청나게 들락날락 거렸습니다.
아~! 제가 생각하고 있는 듀얼구성은 펜티엄3의 마지막 명품 투알라틴 1.4Ghz 듀얼입니다.
아무튼 거의 2~3달을 들락날락거리니 여자친구분이 최후의 통첩을 보내왔습니다.
'그까짓 컴퓨터가 중요하냐 내가 중요하냐'라는...
그러나 여기서 포기하기에는 오기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한국에서는 구하지 못하고 외국에서 외환을 뿌려가며 2개의 cpu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아뿔사였습니다
2~3달간 cpu만 찾아서 들락날락거렸지 정작 중요한 메인보드는 아무것도 모르는것입니다.
그리하여 찾다찾다찾다 결국은 2cpu를 알게되었고 가입한지 하루만에 초면에 불구하고
제가 꿈꿔온 구성을 가지고 계신 회원님들께 쪽지를 드렸습니다
처음 가입할때 느낌이 너무 좋았는데 역시나 회원님들 불평 한마디 없이 자세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래서 슈퍼마이크로사의 p3tde6-g를 알게되었고 지금도 역시 눈에 불을켜고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구입한 cpu도 겨우겨우 구했는데 이 죽일놈의 p3tde6-g는 더 구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하나같이 말합니다.'왜 펜티엄3를 못버리는거냐고'
그래서 곰곰히 생각했습니다만 이상하게 펜티엄3에 애착이 갑니다^^
아마 제가 생각한 듀얼구성을 하신 회원님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에휴~아무튼 저의 짧은 글을 마치고 모두들 편안한 밤되시길 바랍니다
아! 혹시 p3tde6-g를 구할 어둠의 경로를 알고 계신분은 없나요?
외국경매사이트를 뒤져봐도 p3tde6-g는 안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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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