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윗줄 부터
BIOSTAR / TSENG LABS ET6000 - 희대의 챙랩 ET6000. 램은 2MB 였던가... 97년도산. PCI 방식.
Alpha / ATI MACH 64 - 슬롯 방향이 반대로 되어 있는 ISA 방식의 그래픽 카드. 이놈은 메모리가 1MB로 기억. 알파 서버에서 떼어낸 물건.
Number 9 / Revolution3D WRAM 4MB PCI - 최고의 2D 색감을 자랑하는 명품 그래픽 카드. IBM 팔레트 램덱을 장착한 그래픽 카드 중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하는 물건.
당시 매트록스 밀레니엄 2가 2D의 최고봉이었지만, 그것을 능가하는 최고의 2D 그래픽으로 본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린 물건.
DVI 의 등장으로 2D에서의 평가는 무의미해지만, D-SUB 상에서의 색감은 이 물건을 따라 오는것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듯.
InsideTNC / nvidia RIVA TNT2 64 - 삼성 컴퓨터에 OEM으로 들어간 물건. 램이 16M던가?
시그마컴 / SIGMA Cyber 5500 II / nvidia Geforce 2 MX - 역시 삼성 OEM. DVI 포트가 달린게 장점이라면 장점.
3DFX / Voodoo 3 3000 AGP - 시대을 풍미했던 부두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팔린 물건중 하나.
왼쪽 아래
Creative /Graphics BLASTER MA 200 / CRUS LOGIC CT6330 - 크리에이티브 랩에서 만든 그래픽 블라스터 시리즈. 무려 4MB나 되는 램에다 동영상 가속 기능 (MPEG1 이었지만)으로 레볼루션 3D 를 쓰기 전에 꽤나 유용하게 썼던 물건.
SOYO / Voodoo Banshee 16MB - 부두 밴시. 그럭저럭 3D는 쓸만했지만 최악의 가독성으로 눈을 아프게 한 물건.
Number 9 / Revolution 3D WRAM 8MB AGP - AGP로 그래픽 카드를 바꾸고 나서 몇년뒤 DVI의 등장으로 잊혀질때 쯔음 나우누리 중고 장터란에서 발견해 구입한 물건.
판매하신분이 KAIST 에 있던 연구원분으로 기억하고 있음. #9에서 제조한 그래픽 카드들엔 전부다 기판에 이스터 에그 식으로 글자가 새겨져 있음. 물론 AGP 버전과 PCI 버전의 내용이 다름.
Elephant / rendition V2200 - 렌디션 V2200 칩셋입니다. V3300부터 소켓 형식으로 바뀌었고 그 뒤로 망헀는데, 이번에 nvidia 나 ati 가 소켓 형태의 그래픽 카드 코어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지요.
SUMA / PLATINUM /Geforce 4 MX 440 8X VALUE - 스페어로 가지고 있는 물건중에선 최신 사양. 플래티넘 이라는 모델명 답게 전워부드 튼실하고 LP라서 마음에 들지만 VALUE 답게 D-sub 라서 영...
DVI라면 아주 좋았을테지만. 뭐 공짜로 얻은것이니 별 불만은 없음.
Unitech / OPTIMUS 9000 LP PLUS VIVO - 유니텍에서 만든 물건 중에서 몇 안되는 명품 취급을 받는 물건. 라데온 9000 코어애 DVI-D 포트 채용으로 DVI-I, D-sub 를 하나의 포트로 동시 지원 가능.
게다가 VIVO (Video In Video Out) 기능으로 HTPC용으로 꽤나 각광받았던 물건. VIVO 모듈은 따로 탈착 가능. 쿨러는 따로 붙인것.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제품.
위쪽부터
Number 9 / SR9 S3 Savage Extreme SGRAM 16MB - #9 사의 유작. 레볼루션 4의 실패 이후 (3D 면에서) 사베지 3 칩셋을 사용하여 제품을 출시했으나 그리 큰 호응을 얻지 못한채로 결국 회사가 망하여 유작이 된 제품.
IBM 워크스테이션에 장착된 제품이며 DVI 포트 전용. 제대로 된 슬롯 가이드가 없어서 그냥 내버려 두고 있는 상태.
ATI / Xpert98XL / ATI RAGE XL 8MB - SUPERMICRO P3TDE6에 번들로 들어가 있던 그래픽 카드. 이 RAGE 칩셋은 웬만한 서버용 보드에 들어있는 가장 범용적인 그래픽 칩셋입니다.
서버급 보드엔 강력한 그래픽 성능이 필요 없기에(화면만 보이면 되니) 이런 칩셋이 내장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
Intergraph / Intense3D Wildcat 3510 - 이 크고 아름다운 그래픽 카드는 와일드 캣 이라는, 워크스테이션용 그래픽 카드 입니다.
인터그래프 Zx10 ViZual Workstation 에 쓰인 그래픽 카드로서, 당시 천만원 가까이 하던 시스템에 쓰이던 물건이었지요. 카드 자체 가격은 발매 당시 $3,700 내외.
메모리 구조가 특이하게 기본 메모리 16MB + 텍스쳐 메모리 16MB로 되어 있으며, 1280x1024 해상도 까지 지원.
국내에서 3D 그래픽을 하는 사람들은 와캣이나 쿼드로, FireGL을 주로 사용했는데, 유독 와캣은 인기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와캣이 640x480 해상도를 지원 못하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즉, <strong>스타크래프트가 안된다</strong> 라는 이유로 외면받았다는 것이지요.
왼쪽 아래
ATI / RAGE 128 Fury PRO VIVO - 펜티엄 2 시절 AGP 방식으로 사용했던 그래픽 카드 입니다.
RAGE 시리즈의 마지막 칩셋으로, 이 상위 모델로 칩셋 2개를 병렬로 연결한 RAGE Fury Pro MAXX 가 있습니다.
MATROX / Millenium G200 8MB - 매트록스가 본격적으로 삽질을 시작한 제품. (시작은 미스틱크 부터)
PCI 방식의 밀레니엄 2 보다 떨어지는 색감에, 그당시 다른 그래픽 카드들보다 떨어지는 3D 성능. 유일한 장점이라면 영상 관련 장비들을 연결할수 있었던것 외에는 그리 주목을 받지 못한 물건.
G400과 G500에서 좀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너무 차이가 벌어진 3D 성능은 결국 일반 유저들의 마음속에서 멀어져 갔습니다.
<hr>
죽 적다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군요. 하나하나 추억이 서린 물건들이라 쉽게 손에서 떠나보내지 못하고, 그냥 박스 안에서 잠들어 있는게 대부분입니다.
가끔 테스트용으로 꺼내서 쓰기도 하는데...
요즘은 PCI-e 방식으로 넘어가서 보드도 호환 안되고 하니, 한동안 쓸 일이 없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