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6월도 절반이 지나가네요.
7월부터는 완벽한 백수로 거듭날 것 같습니다.
Intel SC5000 Server Chassis에 Intel L440GX+ Server Board를 장착하여 FM대로 구성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사를 하면서 제방에 책장을 새로 배치하자 공간의 압박이 저의 생활 공간을 짖누르는군요. 디카만 있다면 바루 찍어서 올리고 싶은데......
디카를 구입하려다가 동생의 모니터가 맛이 가는 바람에 울며겨자먹기로 제가 모니터를 사줘야 할 상황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 그냥 사줘야 할지 아니면 모른척해야 할지.
(지가 아르바이트 해서 살것이지 애꿎은 저만 졸라대네요.)
전 시스템을 SCSI로 이전한 뒤에 느끼는 것은 체감상 별로 달라진 것은 못 느낍니다.
어나 부하가 걸릴때는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가진 SCA방식의 SCSI3 HDD가 Maxtor Atlas 10kIII 라서 회원분들의 막강 1.5kRPM Cheetah를 따라가기에는 힘들겠지만 저의 무한 뺑이(?) 정신에 입각한 부하 테스트에서 거뜬히 버텨주더군요. 단 보드상의 SCSI가 Ultra2 SCSI인 관계로 결국 80MB/sec의 제한 때문에 결국은 HDD가 3개이상 Max mode(?)로 작동할 시에는 대역폭 제한에 걸려 어덕이는 모습에 연민을 느껴 29160을 하나 물려주었습니다만 이번에는 32bit 33MHz인 PCI 대역폭에 허덕이더군요............흑흑..........................
주 용도는 일전에 말씀드렸다시피 Coding과 DB design, Exchange Server design용 입니다. 가장 흔한 용도는 Remote Desktop을 활용한 e-Mail 확인입니다.
한없이 처량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한 제 시스템이지만 그래도 제가 하려는 작업은 전부 도맡아서 하루는 힘들어 하고 몇날은 편안히 놀고 먹기도 하면서 동거동락 하고 있습니다. 보드의 특성상 일반 512MB Memory를 4개를 꼽아서 2GB의 평균적인 메모리를 장착한 상태로 작동이 가능하다는게 비용상의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각각 2대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 역시 돈이 있어야 공부도 일도 할 수 있다는 평범하면서도 슬픈현실을 보게 됩니다. 덕택에 회사 다니던 시절 일도 편안히 할 수 있었으며 현재는 Remote Desktop으로 이렇게 외부에서 글을 쓸 수도 있었습니다. 기회가 되어 디카를 구입하게 되면 꼭 사진으로 찍어서 같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7월이 되어 재수가 없으면 다시 회사를 다닐지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조금 느린감도 없지는 않습니다.
허나 저의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CPU가 조금 느리더라도 풍부한 Memory와 고속의 HDD가 작업시 훨씬 효율적이다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기에 항상 이에 준한 시스템을 이용하여 비용대비 성능의 최적 조합을 이끌어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앞서도 올렸지만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 2대 각각 똑같습니다.
Intel 2Way Pentium3 850MHz Processors(Slot type, 256KB Cache)
Intel L440GX+ Server Board
Intel SC5000 Server Chassis
512MB PC133 Unbuffered SDRAM * 4ea = 2GB
16X DVDROM Drive
10kRPM SCSI3 HDD
- HDD 용량, 수량은 생략하겠습니다.
- 전부 18GB이지만 저장 공간의 부족을 감안하여 36GB 이상으로 교체를
-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PSU는 Intel L440GX+ Server Board가 일반 PSU도 사용이 가능하여 그냥 Seasonic 300Watt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Hot Swap Bay 5개중 3개씩 사용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숫자가 늘어나면 350Watt급 이상으로 교체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9160은 아무래도 Workstation용으로 써야겠네요.
제 용도로는 On-Board AIC-7896(Ultra2, AHA2940U2W와 동급) SCSI도 그리 부족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사항은 제가 일부러 부하를 걸어본 것 뿐 그러다고 Down time을 야기할 정도로 심각한 병목 현상이 발생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상으로 지난번 거짓말(?, 오후에 올린다는 글)에 대한 해명을 마치겠습니다.
아마도 7월말이나 8월 정도에 29160을 장착한 저의 Pentium4 2대를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메모리는 똑깥이 2GB일 것 입니다.
허접한 글과 내용과 저의 시스템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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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