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실줄 압니다. 도대체 운영체제를 설치하는것이 왜 힘들었을까?
설치중에 오류가 생겼다던가...
설치후 리붓하고 부팅이 않된다던가...
그런 문제라면 굳이 고난기에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고 많은 분들도 동의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 경우는 정말로 희안하다고 밖에 설명할수 없는 그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자 그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야기의 시작은 일단 2CPU회원님과의 CPU+MB+VGA 교환으로부터 출발합니다.
64bit지원이 필요해져서 모회원님과 교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환을 받은 그날 윈도우XP의 설치를 하려고 CD를 넣은후 검은 화면에 셋업이 장치를 검사합니다라는 짤막한 메세지가 표시된후 파란 화면으로 넘어가야되는데, 검은 화면에서 그냥 멈춰있었습니다.
제가 이전 메인보드에서 unbuffered ECC 메모리를 사용했었는데, 어디를 가도 unbuffered ECC 메모리를 애슬론64에 사용을 했었다는 기록을 보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메모리의 문제로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회사에서 unbuffered non-ECC를 들고와서 달아봐도 요지부동이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의문가는점들이 있겠죠. CMOS 리셋을 해봤을까? PCI에 붙은걸 다뽑고 해봤을까? 등등등... 제가 할수 있는 답은 네...뿐입니다. 교환하신분께서도 안절부절 못하고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CD 미디어도 바꿔보고 다른 윈도 이미지도 구해보고 별짓을 다해봤습니다.)
설마설마 하는 마음에 윈도우 2003 엔터프라이즈 x64를 넣어봤습니다. 그것참 황당하더군요. 잘되는겁니다. 너무나도 깔끔하게 설치가 되어버렸습니다. dxdiag로 들어가서 가속을 enable시킨후 world of warcraft라는 3D game을 돌리면서 정말 잘 되는구나..라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XP를 포기할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윈도XP x64면 어떨까 생각을 했습니다. 어차피 64비트 드라이버도 다있는데 불편할것도 없겠다 라고 생각해서였죠. 그래서 CD를 넣고 가디리는데....x64는 파란화면이 뜨고 맨 아래의 흰색 바에서 driver를 로딩후 kernel을 로딩합니다 라는 메세지가 뜨고는 거기서 멈추는겁니다. 몇번이나 다시 시도를 했습니다.
(또 물어보시고 싶은것들이 있을줄압니다. 파란 화면이 뜨기전에 F5를 눌러서 ACPI 설정도 바꿔봤습니다. 싱글 CPUx x64 ACPI 부터 기타 등등 다 해봤습니다.)
친구가 2000을 깔아보라는 말에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2000을 넣어봤습니다. CD를 구운지 3년이 넘으것이라서 제대로 될지도 모르겠더군요. 그.러.나. 이게왠걸? 너무나도 잘 깔리는것 아니겠습니까?
귀신이 곡할 노릇이더군요. 결국 윈도 2000을 번개 같이 깔고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윈도2000부팅후 XP를 넣어봤습니다. 왼도XP설치 autorun이 뜨더군요. 윈도우 XP 설치를 클릭하니 설치, 업그래이드를 선택 할수 있었습니다. 거기서 과감히 설치를 눌렀습니다. 그러니 몇가지 파일을 복사하고는 리붓을 합니다.
제부팅을 하고 BOOT LOADER화면이 뜨는데, 거기서 다시 그 악몽같은 검은 화면이 뜨더군요.
절망했습니다. 그러나 잠시후 뜨는 밝은색의 파란 화면. 얼마만에 보는 윈도우XP setup 화면인지.
눈물이 눈앞을 가릴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것으로 저의 힘든 XP설치기는 끝이 났습니다.
에필로그는 굳이 안적어도 될것 같아서 생략합니다.
다만 Nforce4의 내장기가빗포트를 이용할때 주의해야될점이 있습니다. Nforce4 드라이버를 설치시 네트워크 에이젼트는 설치를 하면 않됩니다. 그걸 설치하니 제대로 동작을 안합니다. 따라서 Nforce4 드라이버를 설치 할때는 도중에 설치하시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No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고난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비슷한 현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이런 방법을 한번 고려해보시면 어떨까요?
PS. 참고로 다른 OS(Linux)들은 설치를 할때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Overclock같은건 전혀 하지 않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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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