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 중인 레이저 회전계가 불편하고 속도가 정확하지 않아서 Cocoresearch의 pulse meter인 TDP-3921을 이용하여 턴테이블 회전 속도계를 만들었습니다. 측정 정확도가 20PPM이니, clock이 하루에 4초 정도의 오차 수준을 보인다고 보면 됩니다. 턴테이블 내부에 설치한 홀 센서로 회전당 1번, 즉 2초에 1번 검출하여 33 1/3회전/분을 측정하는데, 그 정도 정확도이면 충분합니다. 사진의 턴테이블에서는 회전 횟수 앞자리 33.3은 고정되어 있고, 그 아래 숫자는 매초 계속 33.3200-33.3400 RPM (소수 자리수 설정 변경 가능)사이에서 변하는데, Wow & Flutter는 0.05% 수준으로 측정됩니다.
LP 재생에는 카트리지 바늘 사용 시간이 유용하기에 누적 시간 기록계도 넣었습니다.
두 기계가 모두 100V용이라서 다운 트랜스를 넣었습니다.
최근 TDP-3921/3931 6대를 구매하였기에 모두 가지고 있는 턴테이블에다 붙여보려고, 우선적으로 가장 간단한 형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동일한 기능을 가진 상업용 제품은 아래의 Roadrunner입니다.
Phoenix Engineering RoadRunner Digital Turntable Tachometer
https://www.lpgear.com/product/RRDIGTTTAC.html
위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이번 자작이 비용이 더 들지만, TDP-3921은 회전수 계산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회전 검출방법과 센서를 사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을 제공합니다.
턴테이블 플레터는 정밀하게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아서 기술적 노하우가 많이 필요하다는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