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했습니다.[기가바이트 8IPE1000 보드만 해도 첫 조립부터 2.2 팬4를 지 맘대로
3.4로 포스팅 했으니 인텔에 대한 신뢰는 그 동안 말 할것도 없었죠]
헌데 P5DL2,,,, 이 놈 다리몽뎅이 부러지도록 태클 걸더군요
처음 용산에서 스미스필드 805와 P5DL2를 구매했습니다
[그 동안 싱글보드는 언제나 기가쪽에 높은 신뢰가 있어 기가보드만 구매했는데 옵테론
보드 구매때 오버클럭에 완전 좌절하고 아서스로 눈을 돌렸습니다]
헌데 제가 구매를 잘 못 했는지 PATA가 하나 밖에 없는 제품이 오더군요 전 PATA를
많이 사용하는지라 바로 반품했습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 제품을 그대로 사용 할 껄 그랬습니다
어차피 지금 사용하는 P5DL2보드도 그 제품처럼 PATA는 하나만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반품한 뒤 다시 부산컴퓨터 상가에서 PATA가 3개나 붙은 P5DL2를 구매했습니다
무려 3개나 달려 흐믓했지만 추가로 달린 시뻘건 두개의 PATA가 태클을 걸 꺼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언제나 처럼 대충 조립하고 전원올리니 알아서 2.6으로 인식 또 대충 시모스에서 만져주고
어둠의 경로로 입수한 XP SP2버젼 시디롬을 넣어 인스톨...그리고 약 10분 후 정말 오랜만에
진짜 오랜만에 XP에서 퍼런화면을 봐야 했습니다[옵테론 석달 쓰면서도 보질 못했던 퍼런화면이었죠]
대충 뭐시기 데미지 하면서 뜨는 화면...뭐가 문제일까 한참 헤메다 일단 다른 하드는 빼고
파란색 PATA하나에다 하드랑 시디롬을 물리고 인스톨하니 아무 문제없이 인스톨이 통과했습니다
허나 남은 데이터용 하드를 사용하려면 필히 뻘건색 PATA를 사용해야해서... 관련 시모스 옵션을
이리저리 만져도 퍼런화면은 계속봐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넘겨버리고
다음 날 피시방을 가서 2CPU와 파코즈에 P5DL2보드 사용자의 글을 검색했습니다
검색중에 "805시피유 호환 보드 리스트" 란 글을 보고 "내가 보드를 잘 못 구매했나?" 라고
생각하며 리스트에 P5DL2보드가 없는 걸 보며 보드를 다시 구매할까 계획까지 잡았지만
컴퓨터 외에도 출혈사항이 너무많아[케논 애기백통 렌즈 구매에 77미리 필터 3종류에 각종 악세사리
를 몽땅 구매한 뒤라 조금 빈혈기가 있었습니다]
보드를 새로 구매하는 것은 포기하고 계속 검색해보니 문제의 PATA관련 글이 나왔습니다
단순하더군요 엑스피에서 드라이버지원이 안되 설치전에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했습니다
"뭐야? 이런 단순한 문제를 가지고 이틀이나 씨름했나?" 라고 한 숨이 나왔지만 다른 한편으론
"이제 해결이 됬다" 라고 안도를 하는 순간....
드라이버를 설치하니 더이상 퍼런화면을 보지 않게 되었지만 대신 엑스피가 하드웨어 테스트를
다 한 뒤 하드에 파일 전송해야 할 시기에 파일을 복사하지 못하는 현상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추측을 하면 드라이버 디스켓으로 일단 테스팅할땐 드라이버가 메모리에 로딩이 된 듯 한데
화면이 한 번 검은색으로 나갔다 다시 파일복사 모드로 들어올때 드라이버가 날아갔는지 하드를
인식 못 하는 현상이었습니다
이 것에 관한 문제는 아무리 뒤져봐도 없더군요[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다 잘됬다는 글 뿐]
검색을 하다 "XP SP2시디엔 트러블이 생긴다 SP1으로 설치해라" 라는 글 보고 다시
30K 정도 되는 후루나를 통해 근성으로 XP SP1시디를 받아 설치하지만 요놈도 동일 현상
하 도 답답해서 STCOM에 문의를 하니 제가 원하는 답변관 거리가 너무나 먼 답변만 와서
포기하고[제가 성격이 좀 급합니다;;;] 최종 해결책을 사용했습니다
하드를 파란색 PATA에 다 연결하고 PATA=SATA 컨버터를 이용해 시디롬을 SATA에
연결했습니다
처음엔 하드에 컨버터를 물렸더니 가공할만한? 속도나 나오길레 바로 빼서 시디롬에 물렸죠
이 후 모든 문제가 해결됬습니다
파란화면도 하드인식 문제도 없어졌죠... 허나 가끔 기존의 시스탬보다 시디롬 인식 속도에 알 수 없는
딜레이가 걸리기도 합니다[컨버터에 사용되는 칩이 실리콘 이미지던데 아마도 이 놈이 질이 않좋은가
봅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조립하면서 오지게 씨름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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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