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TEST 해본 장비로는 단연 최고가 아닌가 싶네요...

이게 뭐냐 하면 Fusion-IO 사의 SSD입니다.  물론 SATA 방식의 SSD는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SATA 방식의 SSD는 가격도 무지 쌉니다.

그러나, 이 놈은 SATA 방식의 SSD가 아니며 가격도 무지 비싸답니다.  하지만 성능은 상상 초월입니다.

한번 보시죠...

보시다시피 PCI-E 슬롯 4x 를 지원합니다.   이 제품은 80GB 인데 100개의 NAND-FLASH 가 양면으로 꼽혀 있습니다. 제품의 안정성을 위해 NAND-FLASH도 RAID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 자체가 하나의 고성능 스토리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80GB를 사용하기 위해 약20GB 는 못쓰게 되어 있다고나 할까요...   RAID 및 Hot spare 가 CHIP 단위로 되어 있다고 Fusion-IO 마케팅 이사가 그러더군요....

일단 성능을 소개해 드리죠.....  이 제품을 ML570G4 3GHz 듀얼 코어 제품의 PCI-E 슬롯에 꼽고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80GB 하드 드라이브로 인식을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사진을 보시면 80GB의 하드 드라이브로 보입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64bit 운영체제에서만 사용하셔야 한답니다. 

32bit O/S 에서는 제 성능이 나오지 않습니다.

테스트 환경은 HP 프로라이언트 ML570G4 X7041 3GHz 듀얼 코어 1 CPU, 4GB PC2-3200 ECC-Reg Memory, HP Smart Array P400 + 256MB Cache 그리고 10K rpm 의 2.5" SAS 72.8GB HDD 입니다.

O/S는 Windows 2003 서버 X64 입니다.  물론 Linux 지원 가능하고요....

일단 P400 + SAS 하드 디스크의 결과를 보시죠...  P400 은 3Gbps 에 가격만 수십만원하는 콘드롤러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8K 이상에서는 READ/WRITE 대역폭이 50~60MB 정도 나오죠....  그러나 작은 화일에서는 WRITE 속도가 아주 안 좋습니다. 

그럼 Fusio-IO 제품을 보시죠.

어떤 느낌이신가요?   장난이 아니죠?

64KB 에서는 READ/WRITE 가 800MB/S 와 600MB/S 이상입니다. 

엄청난 수치이죠...

하지만 이 제품이 괴물이라는 건 여기에 있는게 아니고 IOPS 라는 수치에 있습니다.  이 SSD의 IOPS는 100,000 IOPS를 넘습니다.  우리가흔히 사용하는 하드 드라이브의 IOPS는 200을 넘기기가 힘듭니다.  따라사 100,000 IOPS 를 넘기기 위해서는 500개 이상의 하드디스크를 동시에 읽어야 가능하답니다. (IOPS 단위는 초당 스토리지 IO 트랜잭션을 처리 할 수 있는가 하는 수치입니다.)

고성능 스토리지에서는 이 수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SPC (Storage Performance 벤치 마크 공인 기관) 발표 자료에 의하면 IBM에서 23만 IOPS 를 달성한 스토리지가 DS8300 이었는데, 이 수치를 달성하기 위해 하드 디스크가 몇개나 사용되었는지 아시나요? 

무려 1536개 입니다. 

1536개의 디스크를 동시에 읽고 써야 23만 IOPS가 나왔습니다.  그것도, SATA 방식이 아닌 FC 방식에 15K 하드였습니다.  그리고, 이 수치도 시퀴스한 데이타 였습니다. 

아마, READ 70%/ WRITE 30% 로 한다면 터무니 없이 이 수치가 낮아지겠죠....

지금 나오는 하이앤드급 스토리지도 대부분 20만 정도의 IOPS 수치를 보여 준다고 HP나 EMC에서  자랑하는데 실제로 7:3 비율의 IOPS TEST 에서는 1/3 성능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제품은 메모리로 구성되어 슬롯에 추가만 하는 IOPS 가 10만씩 늘어난답니다.

제가 노트북을 포맷을 하는 바람에 캡쳐 사진이 지금 없네요....

작년에 SQL 서버 4대로 TEST 한 적이 있습니다.  한대의 서버에 Fusion-IO 드라이브를 꼽고, 10Gbps 이더넷으로 3대의 클라이언트가 공유를 하였습니다.  물론 1Gbps 로는 안되고요.... 10Gbps 로 구성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3대의 클라이언트가 대당 200MB/S 정도의 대역폭을 확보하는 테스트였는데 암튼 성능 하나는 정말 끝내 주었습니다.

위 사진은 메두사랩에서 측정한 Fusion-IO 드라이브의  IOPS 측정값입니다.

또한 레이턴시가 50us 이하입니다.  디스크가 아무리 빨라도 ms 단위 이죠... 그러나, 이 놈은 메모리이기 때문에 us 단위 입니다.  무려 1000배 이상의 차이가 여기서 난 답니다....

이 제품을 제가 몇 번 팔아 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너무 시기를 앞선 제품이다 보니 판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작년에 모 대기업에 BMT를 했는데 그 회사의 응용 프로그램이 싱글 쓰레드 방식으로 개발 되어 CPU가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로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 이 제품은 스트리밍 서비스에 혹은 VM 웨어의 SWAP메모리로 사용되면 엄청난 파워를 보일 것 같네요....

좋은 제품이긴 한데.....

너무 시대를 앞서 나온 것 같습니다.  예전의 알파서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