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장터에 올라온 레노버 일체형 PC를 질렀습니다.

일체형 PC의 완벽한 깔끔함은 보는 것 만으로 항상 제 가슴을 뛰게 합니다.

딱히 용도는 없으나 매너리즘에 빠진 일상에 가끔은 장남감이 필요합니다.

뽁뽁이 무덤..?

스티로폼 완충이 아닌 물량으로 승부하는 방식입니다.. 뭔 소리여

뽁뽁이가 최소 20번은 넘게 감겨서 왔습니다.

주문하지도 않은 키보드 2개는 덤..

언박싱이니 바로 뚜껑부터 따줍니다.

램 슬롯이 2개나 있고 m.2 nvme 슬롯도 있는데 HDD 1tb RAM 4g는 맥이는 것도 아니고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구성입니다.

i5 8세대 사양인데 최소한 램 8기가에 SSD는 넣어주는게 도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적당히 ddr4 4g 하나 더 낑구고 m.2 ssd도 추가 해줍니다.

파손 된 원본 패널은  lg 디스플레이 입니다.

구매한 당일에 미리 아는 중국 심천 LCD 도매상에게 문의해서 패널은 주문해 두었습니다.

LCD 디스플레이 제조 기술은 현 시점 이미 성숙을 넘어선 완숙 수준이라 액정 품질은 비슷한 가격대면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소매 기준 단가가

LG 패널이 BOE보다 30위안 쯤 더 비싸고

HCK, 이노룩스, 티엔마 등은 BOE 보다 10정도 저렴하거나 비등비등 합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중국 내수용 레노버 제품에는 BOE 패널이 더 많이 들어가고 중국 현지에서는

LG 패널과 BOE 패널을 동급으로 평가합니다.

비싸기는 삼성 패널이 가장 비쌉니다.

아무튼 저는 BOE 패널로 주문했습니다.

여차여차 해서 수리 완료입니다.

교체 과정은 보고 따라할 사람도 없어서 과감히 생략합니다.

좀 만지작거리다가 정 용도가 없으면 중고로 다시 방출할 생각입니다..

내용 추가) 생각보다 스피커 음질이 뛰어나서 놀랐습니다.

일체형 PC의 용도를 생각해서 스피커에 신경을 좀 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