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는 아니고,
SSD Spec에 나온 성능 수치나 SSD 벤치마크 결과의 성능 수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SSD는 하드디스크와는 다른 매체이기 때문에 특성이 다르고 따라서 다른 방식으로 테스트해야 합니다.
이에 관하여 설명이 잘 되어 있는 Seagate 사이트에 있는 문서를 소개합니다.
세상에는 세가지 거짓말이 있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SSD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Seagate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SSD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Lies, Damn Lies And SSD Benchmark Test Result
https://www.seagate.com/kr/ko/tech-insights/lies-damn-lies-and-ssd-benchmark-master-ti/
그리 어렵지 않은 영어로 기술되어 있는 문서인데, 구글 번역으로 보아도 대강 뜻이 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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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비슷한 주제에 관한 문서들
* SNIA
The Why and How of SSD Performance Benchmarking
http://www.snia.org/sites/default/education/tutorials/2011/fall/SolidState/EstherSpanjer_The_Why_How_SSD_Performance_Benchmarking.pdf
* Tom's IT PRO
How We Test Enterprise SSDs
http://www.tomsitpro.com/articles/enterprise-ssd-testing,2-8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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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Spec에 나온 성능 수치는 일반용 SSD(consumer SSD)와 기업용 SSD(enterprise SSD)에서 서로 다른 값을 표시합니다.
오해하기 쉬운 대목입니다.
일반용 SSD는 spec에 burst 성능을 표시합니다. 기업용은 steady state 성능을 표시합니다.
같은 달리기 속도를 표시하더라도 100m 달리기 속도를 표시한 것인지, 마라톤 풀코스를 달릴 때 속도를 표시하는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위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4K 쓰기 burst 성능과 steady state 성능은 일반용 SSD의 경우 보통 10배 이상 차이납니다.(로그 눈금임)
90K IOPS vs 8.5KIOPS
위 그림의 출처는 아래에 있는 문서입니다.
* AnandTech
Samsung SSD 850 Pro (128GB, 256GB & 1TB) Review: Enter the 3D Era
https://www.anandtech.com/show/8216/samsung-ssd-850-pro-128gb-256gb-1tb-review-enter-the-3d-era
일반용 SSD인 경우 NVMe SSD도 burst 성능은 엄청나게 높지만 4K write steady state 성능은 보통 10KIOPS이하입니다.
이 표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960Pro도 마찬가지
Intel 750을 제외하면 NVMe이건 SATA이건 4K 쓰기 steady state 성능은 대개 10KIOPS 이하
인터페이스 속도보다는 콘트롤러 성능과 overprovisioning 양에 따라 좌우됩니다.
이 표의 출처는 아래 문서입니다.
* AnandTech
The Samsung 950 Pro PCIe SSD Review (256GB and 512GB)
https://www.anandtech.com/show/9702/samsung-950-pro-ssd-review-256gb-512gb/3
기타
* Myce
Samsung SM863 480GB SATA Enterprise SSD Review
https://www.myce.com/review/samsung-sm863-480gb-sata-enterprise-ssd-review-79862/introduction-1/
삼성의 기업용 SATA SSD인 SM863 리뷰입니다.
SPEC에는
4KB random write : 26KIOPS
이렇게 나와 있는데 SNIA 테스트 결과는 28KIOPS로 약간 높게 나왔습니다.
(일반용인 850Pro는 SPEC에 90KIOPS로 나와 있으나 테스트 결과는 8.5KIOPS 정도임)
*850Pro 같은 일반용이거나 SM863 같은 기업용이거나 overprovisioning을 더 많이 하면 steady state 성능과 endurance는 증가합니다. 다만 그렇게 하면 용량이 작아지게 되지요. 그대로 쓸 것인지 overprovisioning을 더 많이할 것인지는 용도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이 리뷰 기사에는 기업용 ssd 테스트 방법이 앞 부분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상의 이야기들은 기업용 ssd의 경우에는 거의 옳은 이야기들입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ssd를 사용하는 경우 입출력을 아주 많이 하지 않는 경우에는 보통 STEADY STATE로 넘어가기 전에 입출력이 끝납니다. 그리고 입출력이 없는 노는 시간에 garbage collection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도로 성능이 회복됩니다.(좋은 콘트롤러인 경우)
따라서 일반인들이 꼭 기업용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일반의 보통 사용시에 기업용을 쓴다고 하여 나쁠 것은 없지요. 특히 steady state 성능 외에도 기업용에는 power failure protection 기능이 있으므로 좀 더 안심하고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peta byte 단위의 훨씬 높은 endurance를 가집니다. wear leveling도 좀 더 수준이 높고 flash block 뿐 아니라 flash chip이 망가지는 경우에도 예비 칩으로 매핑하여 이상 없이 쓸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p.s.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에서 일반적인 용도로 쓸 때는 입출력이 많지 않기 때문에 steady state 속도가 아닌 burst 속도도 무의미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일반용 SSD의 SPEC에 표시되는 4K read write 속도는 queue depth 32의 값을 보통 표시합니다. 사실은 일반적인 용도로 쓸 때 queue depth 32까지 가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queue depth 1~4인 경우의 속도가 오히려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값은 queue depth 32인 경우의 값보다 현저하게 낮죠. spec에는 실제 사용과는 별 상관 없는 queue depth 32의 burst 값을 표시합니다. 그게 제일 높게 나오니까.
결국 이리 따지나 저리 따지나 일반용 SSD의 spec에 나온 4K 속도는 거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저 숫자 놀음일 뿐.
쉽게줄이면 ssd는 다른부품에비해 비싸고 기업용이면 듬액대비 차이가 있다는것이 맞는지요?
spec에 나와 있는 수치가 일반용과 기업용은 서로 다른 것을 지칭한다는 것입니다.
서버용인 경우에는 기업용 SSD를 쓰는 것이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쓰는 경우에도 성능 이외에 기업용에 좋은 점이 많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일반용인 경우에도 power 나갔을 때 버퍼에 들어있는 내용을 매체에 기록하는 기능은 꼭 있어야 하는 기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른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생략)
power failue 프로텍션 기능은 일반용인 경우 인텔과 마이크론의 일부 기종 외에는 거의 전무합니다.
다만 크게 명시를 안하긴 하니까 가라질 하고있다고 봐도 되겠네요.
제가 찾아본 경우 벤치마크 리뷰사이트들에서는 Burst performance 말고, 지속 성능으로 대부분 제대로 표기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제조사만 저렇게 이야기 하고있네유.
인텔 750 NVME 제품군은 개인용이라면서 서버급 가격대를 받아먹었으니 저런 성능 나오겠다 싶습니다.
동용량 NVME SSD 대비 4배 비쌌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