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끈질기게 괴롭히던 하드 진동음을 90% 이상 잡은 것 같습니다.

이제 팬소리(균일하게 들리고 조용한 편이라 신경쓰이지 않는)와

가끔씩 데이터를 읽을 때 하드 자체의 드르륵 거리는 소리만 가볍게 들리네요.

하드 진동이 시놀로지 몸체에 전해져 부웅~~~~하는 소리는

없어졌습니다. 그것도 났다가 안 났다가 크게 났다가 하니까

더 신경쓰였죠.

그 동안에는 트레이 사이 사이에 면봉을 살짝 끼워놓고 사용했었는데

조금 낫긴 해도 소리가 다시 커지면 다시 뺐다 끼웠다 했었거든요.

오늘 갑자기 너무 신경쓰여서 구글링해보니

트레이에 밸크로의 부드러운 부분?을 붙여서 해결하는게 나오더군요.

지금 당장 신경쓰이는데 그런 걸 찾을 수는 없는 노릇

제 눈에 좀 두꺼운 택이 보였습니다.

길게 자르면 다섯칸(제 시놀로지가 5베이라)이 안 나올 거 같아서

그냥 짧게 잘랐습니다. 참 성의도 없네요.

위 사진으로는 크기, 아래 사진으로는 두께를 가늠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폭이 대략 1.5 cm 정도 되게 잘라줍니다. 

저는 다섯 개가 필요해서 다섯 개를 만들었습니다.

트레이 폭을 생각하며 잘랐더니 좀 넓어서 안 들어가더군요.

하나 먼저 해 보고 적당한 사이즈를 찾으면 되겠습니다.

대략 눈대중으로 1mm 조금 안 되는 두께입니다.

넣을 때 보니 꽉 잡아주진 않는데? 라는 느낌으로 들어갔는데

진동은 사라졌습니다.

혹시 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너무 꽉 끼는 두께는 좀 부담스러우니까요.

제 시놀로지는 이런 방식의 트레이입니다.

전체 덮개를 열고 뺐다 꼈다하는 트레이(ds412+ 참고) 에는 이 방법이 통할 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저 화살표 부분 바닥에 자른 종이를 놓고

하드를 끼워주시면 됩니다. 

되도록이면 종이가 깊이 들어가지 않도록 했는데

아마 종이가 길면 그런 걱정없이 하면 될 것 같네요.

이 방법으로 현재는 하드 진동이 굉음으로 느껴지는 문제는 없어졌습니다.

참고로 저는 하드 5개 모두 장착 중입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다시 진동이 발생한다면 종이를 조금 더 두껍게 하거나

안쪽까지 닿을 수 있도록 길게 해 볼 생각입니다.

너무 날림으로 만들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