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 후 두번째글도 질문글이라니 저도 참 염치가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현재 로컬에서 원격으로 rsync를 이용해 파일을 전송하고 있습니다.

작업에 필요한 옵션을 적당히 설정해 사용중인데요.

그중에는 --delete-source-files 옵션도 있습니다.

제가 처음 이 옵션을 사용하기로 했을땐 잘 모르고

전송이 성공한 파일에 대해서만 삭제가 되는걸로 알고 사용을 했는데요.

이미 한번 사용한 지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생겨서

혹시 내가 옵션을 잘못 알고 있나 싶어 여쭤보는 겁니다.

rsync를 이용해 원격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경우

원격대상의 용량이 부족하게 되면

rsync에서 전송 상황을 표시하게 옵션을 사용한 경우

실패했다는 내용도 뜨나요?

그리고 실패했다는 내용은 안 뜨더라도 혹시라도 실패했을 경우에도

원본 삭제 옵션을 이용했다면 전송성공 여부에 상관없이 원본 파일은 삭제가 되는건지요?

어떤 경우냐면

처음에 scp로 단순 복사를 시행했을땐

용량부족으로 실패를 했습니다.

파일 갯수가 많아 전송 된 것과 안 된 것이 구분이 안되어

복사 되었던 것들을 다시 싹 지우고

--delete-source-files 옵션을 포함해 rsync를 이용했는데요.

저는 잘 모르면서도 전송 성공한 파일만 삭제를 하겠지 하는

그런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사용을 해버린거지 뭔가요.

그런데 제가 지금 당황한것이 같은 백업디렉토리를 가지고

scp를 사용했을때는 분명히 용량 부족으로 실패를 했는데

rsync를 이용하니 진행상황상으로는 따로 특별히 실패메시지가 없이 작업이 완료가 되어 버린겁니다.

그래서 원본 디렉토리를 확인해보니 하위디렉토리 목록은 남았지만 파일은 일단 전부 다 깨끗이 삭제가 되어 있더군요.

rsync 옵션에 압축 전송도 있던데 이건 시간이 더 걸릴까봐 일부러 사용을 안했거든요.

이렇다보니 제 생각에는 용량부족은 똑같이 발생했는데

rsync가 따로 실패메시지를 띄우지도 않은 채 전송실패한 파일들마저 그냥 삭제해버린 것은 아닌가하는

불안한 마음이 남아서요.

NAS 용량 증설의 길은 멀고도 험하기만 하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처음부터 SATA 디스크 네개 연결할 수 있는

itx보드 작은거 하나 사서 임시로 하나 구성할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집에 있는 걸로 어떻게든 해보자고 삽질이 보통 삽질이 아닙니다.

긴 글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