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저번 주 부터 시작해서 5일 정도를 DSM 7 전용Vm-tools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대략 80시간 정도 투자한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실패했습니다. DSM 7은 패키지의 root 권한으로 실행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ko 커널 모듈은 설치과정에서 root install은 가능합니다. 이건 파일 권한 때문에 시놀로지에서 어쩔 수 없이 허용해준 것 같습니다.
대신 실행은 root 권한으로 실행이 절대 불가능합니다.
즉 앞으로도 DSM 7 전용 vm-tools는 절대 나오지 않을 것이며 나올 수 없습니다. 뭐 시놀로지 자체의 취약점을 찾는다면 가능은 하겠지요.
DSM 7 전용으로 나왔다는 vm-tools 패키지를 봤는데 root 권한 없이 실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결국은 실패하고 포기했더군요. 기존에 나와있던 스크립트들은 문제가 많아서 아예 영혼부터 새로 만드는 쪽으로 갔는데 이것도 실패했습니다.
이걸 보고 시놀로지가 엿같다라기 보단 생각보다 훌륭한 회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SM 리눅스 커널 자체는 4.4 일지 몰라도 커스텀이 많이 되어있어서 패키지의 root 실행이 아예 안 되게 해놨는데 이는 악성 패키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놀로지를 구매하는 소비자 층을 생각해보면 현명한 방침인 것 같습니다.
UI만 이쁘장하게 만들어놓은 NAS os인줄 알았는데 10년 넘게 한 우물만 파서 그런지 쉽게 따라잡기 힘든 기술력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같은 방향성으로 NAS os를 개발한다면 시놀로지와 맞다이 떠서 이기기 쉽지 않을 겁니다.
Asustor NAS와 같이 집단 해킹 사태가 일어나는 어이없는 일은 시놀로지에서 발생하지 않을 것 입니다.
물론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연결된 폴더가 랜섬웨어에 걸리는 것 까진 막을 수 없겠지만 그건 소비자 잘못이니..
지인이 NAS 같은 걸 구매한다고 하면 저는 시놀로지를 추천 할 겁니다.
vm-tools 패키지 빌드는 실패했지만 대신 모든 패키지를 DSM 7 전용 패키지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얻었습니다 하하하
시놀로지 회사 역사나 그런 것 보시면 MS에서 일하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나와서 회사 차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능력은 된다는 이야기죠..
국내 시놀로지를 처음 들여온 사람이 제 첫직장의 사수 (윗분) 이셨습니다..
정면 승부는 되도록 피해야 하고 Truenas 처럼 다른 타겟층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os던지..
제가 능력도 안 되고 당장 NAS os를 만들겠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국내 한정으로 국산화(?)를 노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저는 집에서 쓰는 나스는 NT4.0/2000때부터 익숙하기에 윈도우 서버를 사용합니다 ㅠ...
정품 2016 평생 저혼자 쓰는거라 집컴 다해도 CAL이 5 미만이라 라이선스 위반도 아니고 떳떳하게 쓰고 있어요.
시놀로지를 보고 있으면 업으로 한건 아니지만 나름 20년 운용 노하우, 세팅 노하우, 다양한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 조합하면서
아주 기가막히게 셋팅해놓은 제 윈도우 서버가 그냥 뚝딱 더 쉬운 인터페이스로 싹 되니 뭔가 좋아보입니다.
그래도 끝까지 고집부리는 중이네요.
아는 것이 힘이라고 윈도우 서버를 나스로 쓸 수 있는게 능력이라..
개인적으로는 시놀과 큐냅이 유사하고 큐샌, Asustor, ...은 그냥 시간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수준입니다.
TrueNAS가 좀 어중 띠기는 한데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많이 파는 회사 이기기 힘들다는 걸 TrueNAS하고 시놀로지하고 보면서 느낌니다.
엄청난 내공이 느껴지십니다.. bb
11.3.5 버전으로 해봤는데 호스트 이름이랑 IP주소까지 뜨는데는 성공했는데 나머지 기능들은 작동을 안하네요.
bb-qq 님 방식으로 sed 명령으로 root 권한으로 바꿔봤는데 install은 root권한으로 가능한데 package user가 invalid하다면서 설치직후에만 root로 딱 한번 작동하고 재부팅하면 package user가 아예 빈칸이 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