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스테이션이라는 것을 2cpu에 와서 처음 들었는데요
정확히 워크 스테이션이 뭡니까? 위키 백과에 가서 보니까 각종 기술 분야의 연산 처리에 특화된 고성능 개인 컴퓨터라던데
사실 컴퓨터라는것 자체가 연산처리 능력이 좋으면 고성능이지.. 연산 처리에 특화榮
그러면 그냥 좋은 컴퓨터라는것 같기도 한데요
또, 제가 적은 비용으로 다수의 가상 머신을 돌리겠다고 한동안 2cpu에서 이런 저런 질문을 많이 했고
2cpu회원님들께서 조언도 많이해주시고 그 와중에 워크스테이션을 추천해주셨는데요
그런 면에서 다수의 가상 머신을 돌리기에는 워크 스테이션이 좋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榮쨉/p>
같은 등급이라면 워크스테이션이 가성비가 떨어진다 뭐 이런 얘기도 여기서 들었고요..
일단 워크스테이션이 어떤면이 일반 pc랑 다른지, 어떤 면은 뛰어난지 등등.. 감좀 잡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지금 제가 일반 pc를 가지고 있는데 그간 2cpu회원님들의 말씀을 종합해보면
제 목적에는 이걸 팔고 워크스테이션으로 갈아타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데요 이건 회원님들께서
직접적으로 말씀해주신 것은 아니고 여러 조언들을 종합해 제가 판단한 것이므로.. 맞는 생각인지도
말씀해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일반컴퓨터 < 제온PC 워크스테이션 < 서버 입니다
워크는 조용합니다
델에서 처음 만들었습니다.
캐드나 영상 작업 같은 비주얼 작업에 보통 사용됩니다..
메모리에 ECC 기능이 있기에 몇달 혹은 년단위로 켜고 사용해도 메모리 에러가 나지 않습니다. (일반 PC와 다른 점)
서버랑 비교하면 우선 고성능 비디오 카드와 사운드 포트가 있고
서버는 네트워크 포트를 통한 iKVM /IPMI 2.0 (서버 접속기구 /서버 사태 모니터링기구)가 있으나
워크스테이션은 그런 것이 없습니다..
부품이 규격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호환성을 100% 담보하지는 못합니다.
크게는 전원이 켜지지도 않는 문제에서, 드물게는 장시간 사용 시에만 발생하는 문제까지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벤더 워크스테이션은 벤더사에서 제품을 출시하면서 상호 호환성을 검증한 부품들로 만들며, 때로는 그것을 위해 커스텀 펌웨어를 적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만든 시스템을 여러 애플리케이션 제조사에 보내,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의 상호 운용성을 검증하기도 합니다. ISV 인증으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본사의 기술지원을 받아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용자들이 먼저 그 문제를 겪었다면, 빠르게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가성비는 떨어집니다. 가격대비 성능 외적인 부분의 장점이 많으니까요.
2억짜리 수주를 받아서 2천만원짜리 웍으로 작업을 하면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매우 중요하고 총 비용을 적게 만드는 일이 되므로 더 저렴하죠.
200만원짜리 일을 하면 그에 합당한 지출을 하려고 할테구요.
안정성이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 작업을 하게 되면 오류가 생기게 되면 재작업을 하는데 시간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고임금의 인력이 비싼 임대료를 내는 사무실에서 계약된 시간내에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고신뢰의 벤더 제품을 사용하는게 더 저렴한 비용을 지출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물건이 비싸도 그 가격이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고객이 존재합니다.
예~전의 PC는 사무용 업무 처리가 주역할이라서 그래픽 처리는 택도 없고 대용량 연산을 하기에는 너무 느렸습니다.
그렇다고 연산용의 서버를 개인에게 무제한으로 제공할 수가 없으니 그 중간점에서 특정 업무에 특화된 고성능 개인용 컴퓨터가 나온 겁니다. 그게 워크스테이션이죠.
당시 워크스테이션은 서버와 비슷하게 UNIX에 RISC 구성에 용도에 따라서 그래픽 가속이나 영상 처리, 실수 연산 등등의 전용 프로세서를 붙여서 썼습니다. 그러니 성능이나 안정성면에서 PC에 비해서 훨씬 뛰어났죠.
즉 PC에서 DOS 굴리던 시절에 워크스테이션에서는 3D랜더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x86기반의 PC의 성능 향상과 게임용 그래픽 시장의 성장 등으로 전용 워크스테이션과의 성능차가 줄어들면서 결국 윈텔 기반으로 시장이 바뀌어 버린겁니다.
지금에 와서는 워크스테이션은 위의 분들이 설명하신 것처럼 벤더사에서 안정성과 성능을 검증한 고성능 PC에 가까워졌습니다. 그리고 벤더사에서 검증한만큼 추가 비용이 들어가고, 안정성의 기준점이 일반 PC에 비해서 높기 때문에 그만큼 더 비쌉니다.
즉 워크스테이션을 살 것인가는 이 검증된 부분에 대해서 그만큼의 돈을 지불할 것인가 아닌가에 따른 문제가 됩니다.
그게 불필요하다거나 자기가 알아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싸게 가시는거고, 그런일을 하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의 가치가 더 크다고 보시면 돈을 들여야 맞는거죠.
SGI웍스 같은거 말이죠.
원래 ECC메모리같은것은 72핀SIMM 당시때도 ECC는 아니지만 패리티비트기능으로 존재했던 사양이었습니다. 하지만 386 486에 패리티모듈 단다고 이게 웍스가 되지는 않죠;; 성능때문에 x86쪽은 아무리 빨라도 펜티엄프로 이후에나 자리잡힌 것들입니다.
* 코어 갯수가 많은 CPU를 써야겠다. - Xeon CPU들은 보통 CPU 하나로도 코어 갯수가 많습니다. Xeon CPU를 2개 사용한다면 코어 갯수는 2배로 증가하죠.
* ECC 메모리를 써야겠다. - 보통 Xeon CPU와 ECC 메모리가 결합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많은 RAM을 써야겠다. - 일반 PC보다 훨씬 많은 RAM을 수용합니다.
* PCIe 주변장치를 여러개 써야겠다. - GPU, RAID 카드, NVMe, 10G LAN 카드 등등 주변장치를 여러개 사용하려면 PCIe lane 수가 많아야 합니다.
* RAID를 써야겠다. - 위와도 중복되지만 일반 PC에서는 RAID 카드가 잘 안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일 컴퓨터를 Workstation 이라고 정의하면 가장 적절할 것 같습니다.
참고 : https://en.m.wikipedia.org/wiki/Workstation
제대로 된 Workstation 의 보급은 1980 년대 UNIX, X-windows GUI 환경이
Motorola RISC CPU 와 결합되며 이루어집니다.
초기에는 Fortran 77 에 Math library 를 링크하여 전산유체역학 CFD ( Computational
Fluid Dynamix) 전산구조해석 FEM (Finite Element Method) 등 항공우주공학
공학계산에 주로 활용되었습니다.
1980년대 중반이후 CADAM 과 같은 CAD SW 가 나오면서 CAD 시대를 열었지요.
다양한 공학, 자연과학 문제를 수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Matlab, Mathmatica 등
수학 패키지 SW 가 미국 정부 주도로 개발되면서 응용 분야가 확산됩니다.
1990년대 후반 인터넷 환경이 일반에 확산되면서,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
그래픽 처리를 효율적으로 하기에 적합한 X86-64 계열 CPU 들이 2000년대
이후 시장을 주도합니다. 공학해석에 강점이 있는 DEC Alpha-64 등 RISC CPU 들은
역사로 남고 일부 기술이 흡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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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점의 PC, 노트북 CPU 중에도 이와 같은 전통적인 워크스테이션 용도에
맞는 i7 쿼드코어 계열들은 실제로 워크스테이션도 많이 사용됩니다.
그래픽 랜더링, 동영상 처리, 애니메이션 등 그래픽 기술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국내에도 워크스테이션의 기반이 많이 넓어졌습니다.
그래픽 랜더링 SW 들이 필요로 하는 계산이 사실 공학해석과 유사합니다.
그러다 보니 빠른 계산속도를 갖고 있는 워크스테이션들이 그래픽, 동영상 처리
용도로 넓게 활용됩니다.
현대 워크스테이션의 공통적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안정적인 장시간 운용 : 저소음, ECC 램, 성능대비 저전력, 고효율 파워 서플라이
2. Open GL 지원이 가능한 그래픽 보드 ( 쿼드로 Firepro 등)
3. 다양한 고속 네트워크 환경 지원
4. 다양한 OS 지원 : Win, Linux, Xentrix 등
5. 데스크탑 PC 크기의 외형
6. 다양한 대용량 RAM 지원 ( ECC R/E 등 )
7. 고성능 계산 능력, 고속 데이터 접속 능력을 갖춘 멀티코어 CPU (1 개 또는 2개)
8. 부품의 교체 및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설계
9. 고속 데이터 저장을 위한 RAID 컨트롤러 지원
10. 신뢰성 높은 부품 / 장기, 안정적인 제조사 지원
11. 안정적인 고성능 서버로서 운용 가능
램 640 kb 달고, 밤새워 공학해석 프로그램 만들어 돌렸습니다.
텍스트 모니터에서 또각 또각 Fortran 프로그램 타이핑 치고,
HP GL 그래픽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펜 플로터로 칼라 그래픽을
트레이싱 페이퍼에 그려 출력했습니다.
출력하기 전에는 틀렸는지 확인조차 못하죠.
1986년 기아자동차 소하리 연구소에 도입된 Apollo Unix 워크스테이션이
얼마나 신기하던지. X-window 를 마우스로 죽죽 땡겨 조절하고,
소니 트리니트론 칼라 모니터에, 램이 무려 4Mb 나 되었지요.
그런데, 당시 기종간 데이터 이동에 포맷이 맞지 않아서 기록할 때 극도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128kb 8인치 플로피 디스크, 또 20Mb 짜리
마그네틱 테이프 롤을 소중하게, 또 자랑스럽게 들고 다녔습니다.
원격 데이터 전송은 열악한 통신선과 300bps 2.4 k bps 수준인 Dial-up modem
으로는 하루 종일 해봐야 얼마 보내지도 못하고, 에러 터져서 중단되고 등등.
한 마디로 어려웠습니다.
1초에 한두 글자 정도 전송되는 것을 보며, 장기 바둑도 두고, 무협지도
읽고, 애플 짝퉁에서 게임도 하면서 지루한 프로그램 전송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애플 게임 명작 Lode runner, Aztec 등을 기억하는 2CPU 회원 분들이 몇 분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