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 자극적인가요?
올해 초에 삼성 P2-233Mhz 160MB 중고 컴퓨터가 생기고 집에 광랜이 들어온 것이 문제였습니다.
광랜의 속도를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싶어 Redhat으로 웹서버와 웹하드 구축을 시작
-> Mysql컴파일에 12시간 걸리더군요
결국 느린 속도에 한계를 느껴 놀던 P3-450과 440BX보드 8.4G하드를 활용합니다.
-> 삼성 케이스 개조하느라 힘들었습니다... 메모리는 그대로 160MB
Redhat에서 Debian으로 전향하고 속도에 한이 맺혀 다시 FreeBSD로 전향
-> 최초 설치시 메모리 점유율이 8MB정도인것에 반해버렸죠
그동안 커널컴파일만 수십번 했습니다. 하도 저사양을 쓰다보니 메모리관리와 최적화에 사로잡혀, 어둠의 버전으로 ICC를 구해 컴파일 테스트도 수십번 하고.
삽질중독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제는 웹서버를 구축할 맘과 의지가 있는지 스스로에게 의심이 갑니다.
오로지 최적화 컴파일에만 관심이 가는 나...
삼성 P2-233에 딸려나온 파워에 3.2G 3.4G 8.4G 하드를 3개 물리고 100MB Lan이 없어 10MBx2로 Bonding Channel 구성하고 밤새도록 컴파일을 돌리니 파워가 자살하더군요...흑흑
결국 이때부터 용산과 다나와 장터를 들락거리기 시작... 지출이 시작됩니다.
P3-850x2 694D 512MB = 65,000
275W + 8139 = 8,000
40G 5,400rpm = 15,000
주차비, 차비 등등 따지면 10만원 깨졌네요... (수입이 없는 저에게는 큰금액)
P3-450에 160MB DMA33하드 쓰다보니 지금은 슈퍼컴퓨터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구형모니터, 스피커, 웹캠, 키보드, 마우스를 구해 데스크탑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막상 있는 메인컴 AMD 3200+은 버려두고 말이죠...
그런데도 욕심이 생겨 지금은 구형 SCSI에 관심이 갑니다.
빨리 정리를 하고 웹서버나 구축을 완료해야 할텐데...
이번에 우리집에 컴퓨터 소요가 한개 더 발생하여 컴터 맞추어야 하는데 SCSI를 알아버려 큰일입니다.
자꾸 SCSI와 RAID를 활용해 엄청난 속도를 느끼고 싶은 충동이...
업글병 고사양병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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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