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리만큼 예전부터 NAS를 구축해 놔도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다시 분해하기를 반복해 왔다가

최근 다시 NAS가 좀 땡겨서 다시 만들어 봤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새시 보드 다 버렸는데 어찌 보드는 딱하나 남아있어 

(사실 이게 남아있어서 또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다 버렸어야 하는건데...)

새시를 어찌할까 고민하다 알리발 NAS용 새시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알리에서 NAS용으로 팔리는 새시가 그다지 종류가 별로 없더군요. (제가 못찾는것인지도 모릅니다)

제가 산것은 4bay에 대충 가격은 57불 정도에 배송이 10불 가까이 됩니다.

저는 할인할때 배송비 정도는 할인 받아서 구매했습니다.

당시 4베이가 할인해서 40불 짜리도 있었는데 확장용 pci슬롯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왠지 pci 슬롯 정도는 나중에 필요할것 같아서 이 모델로 샀습니다.

메인보드 AMD e350. 산지 한 10년은 된거 같은데 어찌 어찌 살아남았아서 계속해서 고통받고 있군요...;;
예전 아톰이랑 비슷한 성능입니다. 일단 삼바만 되면 되서 고성능이 필요 없습니다.
메모리는 총 2기가. GUI를 안쓸것이기 때문에 역시 메모리도 필요 없습니다.
OS는 Centos7 입니다. 케이스가 오는 동안에 대충 동작 테스트는 끝냈습니다.
오래 되서 팬이 너무 시끄럽습니다만 이 NAS도 언제 사실상 폐기상태가 될지 몰라 일단 그냥 쓰기로 합니다.

일단 첫 사진부터 확깨는게 록커가 플라스틱입니다...
전 쓸일 없긴 하지만 플라스틱은 좀 너무한거 아닌가 합니다. 이걸 제품 살때는 못봤네요.

뒷면사진. 메인보드 백패널자리를 쓸떼없이 철판으로 막아놨습니다. 이 철판이 새시보다 더 두껍습니다....;;;

하드베이 사진. 새시가 전반적으로 마감이 아쉽습니다. 철 재질도 싸구려틱하고요.
여기선 특히 하드베이 착탈 락커가 플라스틱 재질이라 부러지면... 쩝;

보드연결용 케이블들. 그래도 sata 케이블 색깔을 틀리게 하여 베이와 매칭하기 쉽게 배려했습니다.
프론트 USB 3.0을 지원합니다만 사용할 보드가 온보드 3.0이 없어서 2.0에 연결하였습니다.
후면의 80미리팬은 4핀 커넥터이지만 선은 3핀이라 속도 조절이 안됩니다.

front IO에 추가적인 LED가 더 있습니다.  판매처에서 메인보드도 같이 팔던데 그거와 매치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 외 볼트등 부속들... 네 열쇠도 플라스틱입니다.....ㅎㅎ

일단 조립사진은 못찍었네요. 아무래도 작다보니 조립이 좀 빡세긴한데 그것보단 뭔가 좀 잘 안맞습니다.

아무래도 내부 구조 자체가 알리 판매처에서 번들로 파는 보드에 맞춰져 있는거 같습니다.

좀 이래저래 돌려가면서 케이블 꼽았다 뽑았다 해가며 조립해야 합니다

보드 자리가 많이 협소한데 하드베이는 착탈이 불가능해 (리벳으로 아예 붙어 있습니다) 그냥 하드베이 아래에

어떻해든 넣어서 케이블 연결해야 합니다.

일단 동작엔 별다른 문제는 없는것 같네요. 그런데 메인보드 팬이 시끄러워요.. 하.. 팬을 사야 하나

제 개인적 추천도는 글쎄요.. 입니다. 하드베이형태가 필요하신 분에게는 이런 비슷한 것들을

국내에서 사려면 10만원은 넘게 줘야 살 수 있으니 가격적 메리트가 있을것 같습니다.

사실 새시가격만 보면 그냥 작은 싸구려 케이스 쓰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보통 보이지 않는곳에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