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QnA에 올렸던

가스레인지 후드 설치공사를 오늘 완료했습니다.

중간에 삽질이 조금 있었습니다

.

[삽질기]

버릴려고 기존 레인지후드를 분해하던 중

보드기판에 보니 휴즈가 까맣게 탓더군요..

오호라~~  휴즈만 갈면 되겠구나 싶어

휴즈를 갈고 다시 조립하려고 보니

찐득한 액체가 온통 다 묻어 있어 너무 더럽더군요.. 

기쁜마음으로... 

때를 깨끗히 청소 해줍니다.  

14년간 한번도 청소하지 않은거라

때 벗기는게 은근 노가다더군요 ㅜㅜ

조립은 분해의 역습ㅋ 이라고 했던가요

분해와 조립을 몇번 거듭한 끝에 겨우 조립했습니다.  나사가 몇개 남은건 안비밀 ㅋ 

다시 설치하여..  (거의 반나절 걸림)

전원을 넣는순간....

불꽃이 번쩍...   펑~~

네....  

보드가 맛탱이 간거 같습니다.

고생해서 조립한 후드를

과감히 떼다 버리고

[렌지후드 교체 DIY]

준유님이 알려주신 모델과 비슷한 넘으로 주문...

하룻만에 배달되어 왔는데.... 

박스 크기가 엄청납니다. ㅋ   

과연 내가 설치할 수 있을까??  의문이 살짝 들었습니다. 

무게도 만만치 않습니다.

혼자서 겨우 달았네요.  

근데 밑에 에어컨 호스처럼 뽀족 튀어나온게

화재시 소화액 분사호스인데

후드 밑면을 자세히 보니 연결할만한 구멍이 없네요. ㅜㅜ 

이런 된장... 

까라면 까야죠~~

스뎅판이라 스뎅기리로 구멍을 뚫고..

화재감지기선 삽입용도로 조그마한 홀을 더 뚫어 줍니다. 

조립하면 이렇게 됩니다.  10년이 지난 감지기라 이게 제대로 동작할지는 모르겠네요.

설치완료...  참 쉽죠~~

와이프가 무심하게

"뭐 깔끔하네~~"

라고 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