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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추듯이 주기적으로 우웅~우웅~ 거리는 하드때문에 아주 애먹었습니다.
진동 소음때문에 후지쯔하드를 왠지 다시 쓰고 싶지 않은 생각까지 들었는데요
오늘 우연히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2개의 후지쯔 하드의 PCB기판을 그냥 재미삼아 보던중..
하드한개는 정상인데..
나머지 하드 한개에서 지름0.6Cm, 높이 0.3Cm정도의
원뿔형 플라스틱 부품이 파손된걸 발견했습니다.
후지쯔하드에 그 부품이 하드마다 2개씩 있더라구요.
문제의 하드에서는 부품2개 모두 원통겉면의 플라스틱부분이 파손된 상태였지요.
파손된 사이로 구리코일감겨있는게 돌출되어서
약간 느슨하게 헤져있는걸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플라스틱은 코일의 외부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듯 한데
파손된 2개부품중 1개는 플라스틱이30%정도가 파손,,나머지 1개부품은 플라스틱의 70%정도가 파손되어
구리코일이 돌출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설마 이놈이 문제의 주범인가 해서
문제의 하드만 핫스왑에 물리니 웅~웅 거리는 진동이 역시 났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정상의 하드만 물리니 아무 소리없이 정상 작동하네요..
제가 전자쪽을 전공한건 아니지만 구리코일이 외부로 돌출되어
헤진것이 아무래도 전압쪽에 문제를 일으키고
진동이 출렁출렁 춤추듯이 나게 한 원인인듯합니다.
그 하드 한개가 문제 였지요.
괜히 멀쩡한 하드까지 묶어서 범인 취급할뻔 했습니다.
재미있는건 부품 파손된 상태지만 하드로서의 역할은 충실히 잘 수행하고있다는 거지요.
어쨋든 내일 그 문제의 하드는 판매자에게 반품하기로 하였습니다.
폰카라 사진수준이 열악하지만 한번 올려보았습니다.
(수정합니다) 깨진부분이 플라스틱이 아니라
페라이트라고 합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닌지라..잘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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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9-06-09 16:10:39 review에서 이동 됨]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