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2CPU.CO.KR이 없었다면 지금 이 글조차 쓸 수 없었을 겁니다.
제가 참고했던 모든 좋은글을 남겨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저 같은 완전초보를 위해 아직 왜 그런지도 모르지만 삽질기를 올려드립니다.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고수님들 중 다른 방법이나 제가 왜 삽질을 했나
보충설명을 해주시는 분들은 다른 초보분께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제작목적
6대의 매킨토시(os 9)과 9대(유선 5, 무선 4)의 PC들이 동시 접속해서
잦은 입출력(특히, 매킨토시)을 하게 될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파일서버가 필요함.
(항상 켜져 있기 때문에 동시에 프린터 RIP서버 역할과 팩스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기본환경
서버용랙마운트 : RMS-1837H[37U]
인터넷 : 메가패스 VDSL 프리미엄
유무선공유기 : RG-3500A
허브 : [3COM]3C16478
기존 SATA 250GB 2EA
RIP용 USB하드웨어 락키와 HP 5610(팩스)
추가구입 사양
랙케이스 : SUPERMICRO SC833T-550
CPU : 듀얼코어 제온5030 1EA
메모리 : FB-DIMM 512MB(PC 4200) 2EA(DS&G에서 추천, 독일제)
서버보드 : SUPERMICRO X7DB8 1EA
HDD(운영체제용) : SEAGATE Cheetah ST373207LW 1EA
HDD(레이드용) : [SEAGATE]바라쿠다 7200.10 320G/16M/SATA2 6EA
컨트롤러 : ADAPTECH AFW-8300 KIT(RIP이 1394로 되어 있습니다.)
1394케이스 : STARDOM ST3620-2S-WABC
운영체제 : Windows Server 2003 R2 Korean
----------------------------------------------------------------------------------------------------------------------------------------
구입업체에서 테스트를 위해 64bit 에디션을 기본 설치한 후 보내어 왔습니다.
처음 전원버튼을 눌러보고 실로 엄청난 소음에 정말 당황스럽더군요.
팬이 앞에 4개가 흡입하고 뒤에 2개가 배기시키고 하는 구조인데 팬 하나에 약 5000RPM으로 회전합니다.
서버용랙마운트의 팬(2EA)은 약 2500RPM으로 소음은 없지만 흡입력이 약합니다.
사무실이 별도의 서버실을 둘 수 없는 관계로 세팅이 끝난 후 랙마운트의 팬을 4000RPM의 팬으로 교체하고
서버 내부의 팬들도 2500~3500RPM정도의 무소음 팬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소음은 상당히 잡았으나 내부의 온도가 약 39도에서 47도로 높아졌습니다.
더 이상은 온도가 상승하지 않으나 이 부분 장기적으로 볼 때 어떤지 알려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레이드를 0으로 세팅해서 약 1.6TB가 되어 있더군요.
초기 세팅 절차 scsi에 설치된 64bit에디션을 지우고 32bit 에디션으로 설치한 후 드라이버를 설치, sata 레이드를 5로 잡고 포멧하고
RIP 연결하고 프린트를 연결하고 기존에 있던 하드는 1394케이스에 레이드 0으로 만든 다음 보조 디스크로 활용하고
트루이미지를 이용해 시스템 하드를 이미지 뜨면 끝이거라고 간단히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기존에 CD-ROM이 있어서 업체에 IDE라인만 빼 달라고 했습니다.
CD-ROM을 연결한 후 부팅순서를 바꿔놓고 부팅을 하는데 계속 SCSI로 부팅을 했습니다.
계속 부팅부팅 하다가 급기야 SCSI문제인가 하며 SCSI 바이오스에 들어가서 로우레벨 포멧을
단행했습니다. 그 후 나오는 메시지 운영체제가 없습니다. 정말 당혹스럽더군요.
밤늦은 시간이라 구입처에 연락하기가 뭐해서 일단 미루고 랙마운트에 서버랙케이스를 옮기려는 찰나
서버의 가로 사이즈는 생각했지만 깊이를 무시했던 겁니다. 랙마운트의 지지대를 몇 번이나 뜯고 옮기고
삽질을 했는지 모릅니다. 서버랙케이스의 가이드(슬라이드 형식)만 생각하고 계속 삽질을 한 거죠.
결국 가이드를 포기하고 랙마운트의 선반에 가볍게 올리면서 랙마운트의 문이 다 닫히고 일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서버의 깊이도 잘 알지 못한채 눈대중으로 넘겨짚은 저의 우매함에 정말 분노를 느꼈습니다.
다음날 메뉴얼을 보다보니 IDE에 CD-ROM 명칭이 안 잡혀 있더라고요.
그냥 IDE CD라 써 있길래 그냥 무시했던 겁니다. 분명 테스트 세팅 때 탐색기에서 CD-ROM이 동작되던 걸
보았기 때문에 또 간과 한 거죠. 케이블 불량이었습니다.
다른 케이블을 쓰니 가볍게 CD의 이름이 올라오고 CD부팅이 되었습니다.
윈도우즈의 초기 텍스트화면에서 파일이 복사되고 가볍게 포맷하고 재부팅하는 순간
어라.........
이번에는 계속 CD만 읽는 무한루프(?)가 반복되었습니다.
SCSI 바이오스로 들어가서 초기화시키고 CMOS를 초기화시켜도 계속 무한루프가 반복되었습니다.
2CPU부터 안 가본데 없을 정도로 날을 새며 정보를 찾던 중
동일 증상은 아니지만 SATA RAID 하드를 모두 떼어내고 설치했다는 글을 읽고
하드를 모두 착탈시키고 CMOS에서 SATA 레이드도 끄고 부팅을 했습니다.
감동적이게도 SCSI로 부팅을 하더군요.
윈도우즈가 설치되는 동안 서버 메뉴얼을 읽다가 갑자기 또 하나의 궁금증에 빠져들었습니다.
언듯 지나가는 화면을 보니 SATA 바이오스 화면 밑에 AHCI 드라이버가 설치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보았습니다. 또 병이 도졌습니다. 검색으로 나중에 드라이버를 설치할 수 없다는 글을 읽고
다시 그놈의 F6 누르려고 다시 AHCI 드라이버 디스크를 만들고 처음부터 윈도우즈를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다 설치하고 났는데도 메시지는 그대로 나타나는 겁니다.
이거 정상인가요? 답변해주시면 또 고맙겠습니다.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드라이버들 설치하고 이제 RAID 하드를 포맷하는 순간이 왔습니다.
엥...........
분명 부팅 때 SATA 바이오스에서 RAID 5로 세팅하고 왔는데
그리고 인텔 메트릭스 스토라지 유틸리티에서도 정상이라고 나오는데
디스크관리에 레이드 디스크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또 검색, 검색 ..... 동일 증상이 안보이더군요.(검색을 잘 못해서)
볼륨 작성을 눌러봐도 아래의 이유로 볼륨을 작성할 수 없다는 이상한 메시지만 나오고....
그래 초기화가 안 끝나서 그럴거야. 레이드를 초기화하는 동안 4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안 나옵니다. 정말 눈물납니다. 밖은 환해져 가고 눈에 핏발은 서고.....
SATA 바이오스에서 레이드를 만들지 않아도 마찬가지고 여전히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SATA 바이오스에서 레이드를 만든 후, 인텔 메트릭스 스토라지 유틸리티에서
볼륨을 삭제하는 순간, 차례로 하드들이 장치관리자로 로드되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깨닫았습니다. 볼륨을 초기화하는 거 하고 다른 작업과는 별개였습니다.
초기화하는 동안 포맷하고 이것저것 설치하고 재부팅되도 초기화는 알아서 그 다음부터
진행되서 알아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삽질도 정상인가요? 아직도 정말 이해되질 않습니다.
참고로, SATA 바이오스에서 레이드 볼륨을 수정하면 부팅순서가 SATA가 먼저 부팅됩니다.
볼륨수정하면 반드시 부팅순서를 SCSI로 다시 잡아줘야 합니다.
이렇게 연속된 삽질 끝에 무사히 윈도우즈를 설치했습니다.
---------------------------------------------------------------------------------------------
여기서 또 궁금한 점 한가지!
현재 USB포트*2에는 RIP용 USB하드웨어 락키와 복합기인 HP Offilejet 5610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복합기가 서버 운영체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양방향 통신은 못하고 드라이버만 설치하여
간단한 프린트만 하고 있는데 이것 때문에 그런지 부팅할 때마다 이벤트뷰어에 서비스가 시작되지
못하였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여하튼 이것도 빨리 해결해봐야 할 것 같네요.
이상 삽질기였습니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09-02-02 16:55:52 gonan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9-06-09 16:10:39 review에서 이동 됨]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