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병렬 님께서 분양해주신 모니터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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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렬님께서 그 더운날 용산까지 힘들게 들고 오신 모니터가 전원 단자 호환문제로 작동이 안되는 상태였기에 오늘 사무실 들어와서 맘도 심란하고 해서 잠시 기분전환 겸해서 납땜을 해 보았습니다. 

사무실에 특별한 장비도 없고 그냥 전선 자른거 바로 연결했습니다. 뭐 좀 있어 보이게끔 하려고 했더니 부속이 없습니다. 커넥터는 나중에 케이스를 만들면 그때 다시 고민을 해 봐야겠습니다.  

1920x1200 이라는 특이한 해상도라 세팅이 처음에 좀 잘 안맞았습니다. 

역시 말을 안들을 때는 한대 패고 껐다 켜라는 옛어른들의 말씀을 되새기며 리부팅하고 약간 손보니 잘 나옵니다. 

OSD는 한동안 사용을 안해서 접점 불량이 좀 있습니다. 몇번 손으로 누르니 무반응횟수는 점점 줄어 듭니다. 

사실 OSD는 거의 쓸일이 없다보니 사무실 내의 모든 모니터들이 접점불량 현상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선 정리하고 자리 잡고 줄기차게 사용해야겠습니다. 

케이스는 어떻게 만들기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스피커는 다른 모니터 케이스에 넣어볼까해서 떼어낸 상태입니다. 물론 그 케이스 사용은 불가이구요... 


이 자리를 빌어 재분양해주신 배병렬님께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PS. 실력도 없는데 왠지 전원 하나 들어오게 하니 대단한 기술자 된거 같습니다.. 어깨넘어로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하더니.. 

벌써 50대
저게 din단자라고 해서 팔아요. 만드시면 될듯.
     
김준유 2016-07
아... 저걸 DIN단자라고 하는겨? 사무실에 저거 있는데...
왜 저걸 생각 못했지?
근데 있는건 아는데 어딨지?

결론 - 어딘지 몰라서 못씀...
잘못 봤음... 핀 배열이 6핀입니당...
맑은여름 2016-07
크으~ 본업 과 취미가 뒤바뀌는 경험 하시는것 아니에요? ㅎㅎ
     
김준유 2016-07
어쩔땐 같이 운영하는 친구가 한마디 합니다. 컴퓨터 바꿀려? 일할려?

정확히는 맞을래. 일할랴 입니다.
성시창 2016-07
앤트웍스 모니터 같이 생겼네요.
     
김준유 2016-07
다리는 피봇이 되는 모델입니다. 그러나 뒷 기판이 기둥에 닿아 더 이상의 회전은 안됩니다.
좀 더 스페이서 대고 띄워야 하는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이젠 일 하려고 합니다.
오늘 펑크내면 클납니다. 이번주 죽음입니다.
축! 부활.
하하하하
     
김준유 2016-07
단지 전원선만 잘라서 붙였을 뿐인데
쑥스럽습니다.
소주한병 2016-07
차라리 준유님한테 바로 분양할 걸 그랬네요 ㅡㅡ;;; 솔직히 병렬님이 그렇게 어른이신줄 몰랐거든요....잘 할 수 있을지 몰라서,,, 걱정했는데.. 역시 ㅡㅡ;;;
     
김준유 2016-07
22인치 램프 나갈려고 하는거 쓰다가 밝은거 사용하니 눈이 다 편합니다.
배병렬님께서 선행(먼저 라는 뜻)을 해 주셔서 제가 쉽게 고칠수 있었습니다.
양명석 2016-07
대단하십니다!!!!!
뒷부분이?? 모양이 어떨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김준유 2016-07
뒷 부분은 아직 정리전이라 복잡합니다..
케이블이 꽤 길어 다리에 보드 붙이고 케이스 만들면 더 깔끔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고민중입니다
배병렬 2016-07
오~~ 살아났군요~~
축하드립니다~~
     
김준유 2016-07
제가 한일은 단지 아답터 선 잘라서 연결한거 외엔 없습니다.
이천풍 2016-07
1920x1200 해상도가 특이한 게 아니라, PC모니터 회사들이 원가절감을 좋아했을 뿐입니다.

PC용 모니터 해상도는 1920x1200, 비디오용 해상도는 1920x1080 입니다.
이걸 잘 보시면, 딱 10% 작습니다. 원가로 따지면, 패널에서만 11% 정도 절감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2~3%이겠지만, 가장 불량이 많은 패널이 11% 작다는 말은, 불량률도 11% 이상 적어진다는 뜻이 되므로, 부가적인 원가절감으로 이어집니다.
특히나 무결점 모니터라면 11% 불량률이 낮아진다는 건, 매우 불량률이 낮아진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김준유 2016-07
아하.. 그렇게 깊은 뜻이 있었네요..

전 한판에서 잘라 패널을 만드는데 요렇게 사이즈를 나누면 10장 나오는게 조금 사이즈를 손보면 11개 나오고 더 작은 짜투리는 작은 액정을 만든다.. 라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짜게는 걸 잘하는 곳이 일본 회사라고 하더군요..
          
이천풍 2016-07
한국에서는 삼x 에서 그 짓을 잘했지요. Lx 에서는 통으로 쓰는 걸 잘했고요.
그래서 Lx 모니터 품질이 가장 좋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박명근TN 2016-07
16:9, 16:10비의 화면비 차이입니다. 기본적으로 PC모니터는 16:10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8인치, 10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도 소위 풀HD인 경우 1920x1080보다  1920x1200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예전보다는 16:9가 늘어나긴 하였지만 이는 이천풍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적인 이유입니다. 실제로 16:9는 대화면을 사용하는 TV채용이 대다수인 것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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